판상형·타워형 복합구조 아파트 인기…중소 도시서도 상한가

판상형·타워형 복합구조 아파트 인기…중소 도시서도 상한가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4 14:42
수정 2016-03-14 17: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횡성 이안섬강아파트
횡성 이안섬강아파트

최근 ‘판상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동산 분양 시장에서도 판상형 위주로 짓는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판상형 아파트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형식을 말한다. 주로 앞뒤가 뚤린 ‘ㅡ’이나 ‘ㄱ’ 등의 구조로 설계해 통풍이나 환기가 잘 되도록 하고 남향을 축 삼아 배치해 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성냥갑 아파트’라 불리며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기도 했지만 경제성과 실용성이 좋은 편이라 최근 다시 인기를 얻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타워형 복합구조를 통해 외관을 화려하게 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건설사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베이 수 늘리기’에도 수월해 발코니 확장 시 넓은 서비스 면적도 확보할 수 있다.

이같은 판상형 아파트는 대도시 뿐 아니라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다.

판상형과 타워형의 복합 구조로 설계돼 지난 10일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 강원도 횡성의 이안섬강 아파트(대우산업개발)는 단지 주변 섬강의 수려한 풍경과 조경이 잘 정돈되어 있고 주변에 큰 건물이 없이 시야가 탁 트여 있어 조망권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횡성 이안섬강 아파트는 거실과 방 한 개를 허물어 기존 평형 대비 2배 가량 크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구조를 선보였다.

취향과 필요에 따라 거실 크기와 방 수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주거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맨 위층은 복층 구조로 분양 면적의 50% 정도를 더 받을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