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했던 ‘아파트 관련 비리 의혹’이 지난 10일 발표된 정부 감사 결과에서 사실로 드러나면서 각종 아파트 관리 및 관련 행사에 입주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명한 회계 처리와 공정한 공개 입찰 등을 정착시켜 아파트 관련 사업의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 감사 결과 아파트 관련 비리 행위자의 76.7%는 입주자 대표 회장과 관리소장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리비 관련 비리도 문제지만 아파트 안팎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도 공개 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관련 사업의 투명화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아파트 2404세대, 오피스텔 298세대, 상가 300여개가 들어설 경기 일산 신도시의 ‘일산요진 와이시티(Y-city)’가 대표적이다.
일산 와이시티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의 편익을 위해 오는 18~20일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박람회장 제2전시실에서 ‘공동구매 박람회’를 개최한다.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가구, 인테리어,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는 만큼 참여 업체들이 다양해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이 보다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실시했다.
박람회 주관사로 선정된 (주)웍스위즈의 관계자는 “공동구매에 참가하는 모든 생산자들을 모아 입대위와 청렴이행 서약식을 갖고 투명한 박람회 진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 관계자도 “인근의 다른 단지와 달리 입주 전 분양 완료가 된 일산 와이시티는 교통·문화·학군 등 생활 인프라 면에서 일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아파트 관련 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10일 전국 899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아파트 단지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아파트 관련 사업 투명성 강화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일산요진 와이시티는 18일부터 진행될 공동구매 박람회의 기획사 선정을 공개 입찰로 진행해 (주)웍스위즈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투명한 회계 처리와 공정한 공개 입찰 등을 정착시켜 아파트 관련 사업의 비리를 척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 감사 결과 아파트 관련 비리 행위자의 76.7%는 입주자 대표 회장과 관리소장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리비 관련 비리도 문제지만 아파트 안팎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도 공개 입찰을 통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관련 사업의 투명화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 상반기에 아파트 2404세대, 오피스텔 298세대, 상가 300여개가 들어설 경기 일산 신도시의 ‘일산요진 와이시티(Y-city)’가 대표적이다.
일산 와이시티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는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의 편익을 위해 오는 18~20일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박람회장 제2전시실에서 ‘공동구매 박람회’를 개최한다. 입주민이 필요로 하는 가구, 인테리어, 가전제품 등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는 만큼 참여 업체들이 다양해 투명한 관리가 필요하다.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입주민들이 보다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도록 공개 입찰을 실시했다.
박람회 주관사로 선정된 (주)웍스위즈의 관계자는 “공동구매에 참가하는 모든 생산자들을 모아 입대위와 청렴이행 서약식을 갖고 투명한 박람회 진행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대표위원회 관계자도 “인근의 다른 단지와 달리 입주 전 분양 완료가 된 일산 와이시티는 교통·문화·학군 등 생활 인프라 면에서 일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아파트 관련 사업의 투명성을 높여 모범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척결추진단은 지난 10일 전국 8991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아파트 단지의 19.4%인 1610개 단지가 회계처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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