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반포 일대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이 여전히 미분양 꼬리표를 붙이고 있는 상황에서, ‘신반포자이’의 분양 행보가 눈길을 끈다.
업계에 따르면 ‘신반포자이’는 당첨자 계약 첫날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방문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고 알려졌다. 지금 현장 분위기로 본다면 정당 계약일 안에 100% 계약 완료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신반포자이’의 분양 성공은 청약 접수 때부터 예견됐었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113가구 모집에 총 4,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37.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지난해 가을 반포 일대에서 분양한 재건축 단지들의 평균 청약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분양 관계자는 “반포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특히 인근에 신반포자이를 대체할 만한 단지가 없어, 미리 선점하려는 실수요자들이 적극 계약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신반포자이’는 인근 재건축 단지 중 가장 입지가 뛰어나다고 평가 받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킴스클럽과 뉴코아아울렛은 단지 내 상가처럼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지하철 3·7·9호선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잠원한강공원도 도보 거리에 있어 쾌적한 여가 생활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반포에서 분양된 2개 단지는 입지적으로 고려했을 때 인근에 대체할 만한 단지들이 있었다. 하지만 ‘신반포자이’는 입지가 워낙 뛰어나다 보니 대체 가능한 단지가 없는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동작대교부터 한남대교까지 약 3만 가구가 연달아 재건축될 예정이지만 2~3년 내 입주 가능한 단지는 ‘신반포자이’가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후 예정된 재건축 단지들이 지금보다 더 높은 분양가를 책정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리 선점해 시세 차익을 거두려는 수요자들도 많다”고 전했다.
‘신반포자이’는 지하 3층~지상 28층, 7개 동, 전용면적 59~153㎡, 총 607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 66가구, ▲전용면적 84㎡ 87가구 등 153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강남구 영동대로 319 자이갤러리 1층에 마련돼 있다. (문의전화 1644-5090)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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