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아원장의 부유방이야기1- 부유방의 5가지 형태

김지아원장의 부유방이야기1- 부유방의 5가지 형태

이보희 기자
입력 2016-01-21 13:44
수정 2016-01-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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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앞으로 불룩하게 살이 도드라져 보여 늘 고민이 많았던 소연(가명·33세)씨는 첫 아이를 낳고 수유를 하던 중 겨드랑이 앞쪽에서 하얀 모유가 나오는 것을 보고서는 깜짝 놀랐다.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결과 그것이 부유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부유방이란 말 그대로 원래의 유방과 함께 덤으로 존재하는 유방 형태를 말한다. 동물들은 보통 여러 쌍의 유방이 있는데, 사람 경우도 다르지 않다. 다만 사람의 유방은 모체의 자궁에 있는 태생기에만 겨드랑이부터 사타구니에까지 일렬로 있다가, 태아가 조금씩 자라나면서부터 다른 부분의 유방 조직은 점차 사라지고 가슴에만 유방을 가진 채 태어나게 된다.

상당수의 여성에서는 출생 후에도 부유방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기존의 유방관련 의학서적에는 3-5% 정도라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가슴을 중점으로 하는 UBA외과에서는 유방의 질환이나 미용을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유방초음파 분석결과, 약 42%에서 부유방이 확인되는 통계결과를 얻었다.

부유방은 그 존재 자체로 특별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알고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문제는 부유방 역시 본래의 유방에서 생길 수 있는 모든 변화가 함께 생기는 점이다. 즉 정상 유방에 생길 수 있는 모든 양성 및 악성종양도 생길 수 있다는 것.

부유방을 진단하기 위하여서는 유방촬영과 유방초음파를 하여서 겨드랑이부위의 유선조직의 존재를 확인함으로서 확진한다.

부유방은 그 모양에 따라 지방형(Fat type), 혼합형(Mixed type), 유선형(Glandular type) 펜둘레이트형(Pendulate type), 볼형(Ball type)등으로 나뉜다.

부유방의 수술은 모양과 유선조직의 양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지방형의 경우 지방흡입만으로 가능하며, 혼합형, 유선형은 지방흡입을 한 후에 맘모톰이라는 기구를 이용하여 유선조직을 제거하며, 유선조직이 많거나 피부가 많이 늘어나 있는 펜둘레이트형, 볼형의 경우 지방흡입후 절개법으로 수술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UBA외과 김지아 원장은 “의료진, 환자들조차 부유방 질환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과거에 비해, 최근에는 미용과 건강상의 이유로 더욱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수술 방법이 있으므로 수술전에 유방초음파를 해서 정확한 진단을 한 다음 여러 분야의 협진을 통해 체계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부유방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선택하면 더욱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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