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 오픈

가천대 길병원 ‘가천뇌건강센터’ 오픈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1-14 11:33
수정 2016-01-14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가천대 길병원이 14일부터 뇌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천뇌건강센터’(센터장 연병길)를 운영한다.

 가천뇌건강센터는 ▲뇌검진센터 ▲치매예방센터 ▲인지건강센터 등 총 3개의 세부 센터로 구성돼 있다. 의료진은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총 11명의 전문의로 구성했다. 신경심리전문가, 작업치료사, 전문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의 의료진도 함께 한다. 여러 진료과를 한 곳에 모아 ‘원스톱 진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뇌검진센터는 뇌질환의 조기발견과 예방을 위한 맞춤형 검진을 제공한다. 상담과 함께 활력징후측정, 뇌 자기공명촬영(MRI), 뇌혈관촬영(MRA), 심장초음파, 혈관경화도검사, 치매선별검사, 신경심리검사, 뇌질환 유전자분석검사 등 다각적 진료를 통해 치매를 비롯한 뇌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다. 치매예방센터는 치매는 물론 치매의 전단계로 볼 수 있는 건망증, 경도인지장애를 조기 진단하고 치료한다. 환자는 전문의 진료, 전담코디네이터 상담, 검사, 치료 및 관리의 순서로 진료를 받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치매 확진을 받으면 증상에 따라 인지건강센터 진료나 인지건강프로그램 연계를 통한 치료를 받게 된다. 치매관련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거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인지건강센터는 인지기능의 향상과 사회적 기능증진을 위해 개인별 맞춤형 인지재활 및 인지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환자의 인지저하 정도를 평가한 뒤 환자 및 가족과 협의해 해결 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훈련 과정을 제시한다. 치료는 인지저하 정도에 따라 컴퓨터인지증진 훈련, 기억력 훈련, 주의집중력 훈련, 수행능력 훈련 등 개인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또 치매예방센터에서 치매 확진을 받고 비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용 가능하다.

 연병길 센터장은 “가천뇌건강센터는 뇌건강검진, 치매의 조기 검진 및 치료와 인지 건강 증진을 위해 가천대 길병원의 노하우를 집결해 개설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