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이후 판매량이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10~15일 ‘채식주의자’ 판매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배나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책은 현재 알라딘 한국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 3위에 올라 있다. 세대별로 보면 40대가 주 구매층으로 전체 구매의 33.1%를 차지했다. 30대가 30.1%로 뒤를 이었다. 구매자 평균 연령은 41세였다. 여성과 남성 구매 비율은 7대 3으로 나타났다. 알라딘 측은 “한강이 국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가인 만큼 2007년 출간 이후 판매가 꾸준했으나 단기간 판매량이 이 정도로 높은 적은 없었다”며 “맨부커상 후보에 오른 것을 기점으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6-03-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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