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으려는 관광객 위협하는 야생 악어

사진 찍으려는 관광객 위협하는 야생 악어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6-27 09:50
수정 2017-06-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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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상 캡처
페이스북 영상 캡처

야생 악어가 자신을 촬영하려는 관광객에게 공격을 시도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벤 부카리(Ben Boukari)는 지난 18일 게인스빌 페인스 대초원 보호지 주립공원의 습지에서 촬영한 악어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악어를 휴대전화로 찍으려고 가까이 접근하다 악어의 공격을 받는 관광객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삼각대를 설치하고 악어를 촬영하려고 했지만, 악어가 접근하자 뒤로 물러선다. 악어는 삼각대를 쓰러뜨리고는 물가로 이동한다. 이 틈을 타 다시 촬영을 시도하던 관광객은 갑작스럽게 달려드는 악어의 공격에 간발의 차로 봉변을 피한다.

해당 영상은 27일 현재 1600여건이 공유되며 조회 수 22만 5천 뷰를 기록하는 상황.

주립공원 측은 “암컷 악어가 관광객으로부터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려고 공격한 것 같다”면서 “남성이 계속 접근하자 아마 화가 난 듯싶다”고 말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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