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누나에게 안기려던 남동생 울상 된 사연

농구선수 누나에게 안기려던 남동생 울상 된 사연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3-14 10:40
수정 2017-03-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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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영상 캡처
트위터 영상 캡처

미국 고등학교 여자농구 토너먼트에서 찍힌 영상 하나가 SNS 화제에 올랐다.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닉 레비(Nic Levy)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자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전날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레쉬센터에서 열린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애플턴 노스 라이트닝 걸스(Appleton North Lightning Girls)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직후 찍힌 것이다. 3살 소년 제이린 레비는 팀의 우승을 기뻐하는 누나 시드니 레비에게 안기려고 팔을 벌려 폴짝 거리며 뛰던 참이었다.


시드니 역시도 다가오던 남동생을 안아주려던 찰나, 둘 사이를 대회 임원인 뎁 하우저가 가로막고 나섰다. 코트 안에는 선수를 제외하고 그 누구라도 들어갈 수 없다는 규칙 때문이었다. 제이린은 잔뜩 울상이 돼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대회 임원의 행동에 대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규칙은 규칙이다. 대회 임원으로서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은 14일 현재 2,168건 이상 리트윗 되고 6,249개의 하트를 받았다.

사진·영상=Nic Levy/트위터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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