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리저브 브랜드’ 선보여
스타벅스가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 ‘리저브’로 승부수를 던졌다. 한 잔에 10달러(약 1만 1560원)짜리의 고급 커피와 빵을 제공하는 리저브 브랜드와 커피 전문매장인 ‘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룸’ 출점을 통해 매출액을 향후 5년간 해마다 10%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게 목표다.‘리저브 로스터리 & 테이스팅룸’도 세계 곳곳에 출점할 계획이다. 이 매장은 커피를 볶는 로스팅 시설과 커피 교육프로그램, 커피 바, 식당, 소매점 등이 모두 모여 있는 체험형 럭셔리 매장이다. 미국 시애틀에 이어 내년 중국 상하이와 유럽 등에 개점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또 내년 초부터 인공지능(AI)을 더한 모바일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 스타벅스 바리스타’라는 이름의 AI 앱은 음성 메시지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예컨대 “모카 프라푸치노에 라즈베리 시럽 추가, 휘핑크림 없이” 같은 복잡한 주문도 AI 앱에서 음성 주문으로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전 세계 매장을 1만 2000개 이상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중 5000개는 중국에 집중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모두 2만 5000개에 이르지만 미국(1만 3000개)에 비해 중국은 2500개에 불과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6-12-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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