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장으로 변한 교통사고 현장

복싱장으로 변한 교통사고 현장

문성호 기자
입력 2016-06-15 11:37
수정 2016-06-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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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serpvideo.ru
유튜브 영상 캡처, serpvideo.ru

교통사고 현장이 순식간에 복싱 경기장으로 변했다.

몰래카메라 촬영 중인 듯한 상황이 실제 도로 위에서 벌어졌다. 13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스쿠프는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 세르푸코프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사거리 교차로를 비추며 시작한다. 이어 빠르게 달려오던 차 두 대가 교차로에서 충돌한다. 충격이 가시기도 전, 사고 차 중 한 대에서 내린 건장한 체구의 남성 두 명이 상대차 운전자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린다.

다짜고짜 거칠게 주먹을 날리는 이들 탓에 교차로는 순식간에 복싱장을 방불케 하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으로 변한다.

카스쿠프는 “교차로에서는 일단정지 후, 좌우를 살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영상”이라면서, “다만 보통의 운전자들은 이런 경우 보험회사에 연락하지만, 이들은 주먹으로 처리했다”라며 비꼬았다.

사진 영상=serpvideo.ru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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