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할리우드 거리에서 길을 묻는 만취 여성에게 보이는 남성들의 반응이 인간성에 대한 신뢰를 무너지게 한다면서 ‘공공장소의 술 취한 여성(Drunk Girl in Pubilc)’이라는 제목의 실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잔뜩 취한 척 미국 할리우드 거리를 돌아다니자 한 흑인 남성이 먼저 다가와 여성의 팔을 잡아끈다. 이에 여성은 클로버시티행 버스 정류장 위치를 묻는다. 그러자 흑인 남성은 “버스를 탈 필요 없다”면서 자신의 집에 좋은 침대가 있다며 동행할 것을 제안한다.
쇼핑백을 잔뜩 들고 길을 지나던 또 다른 흑인 남성도 술을 병째로 들이키며 걷는 여성을 붙잡아 버스 정류장이 아닌 다른 곳으로 인도하려 하고, 한 백인 남성은 자신의 집에 가자며 여성의 허리를 팔로 둘러 차에 태우려고까지 한다.
이 같은 실험 결과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조작 아니야?”, “사실이라면 정말 충격적이다”, “술 적당히 먹어야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52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Stephen Zhan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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