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케 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영국의 언론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 9일(현지시각) CCTV 영상에 찍힌 벼락에 순식간에 타버리는 나무를 소개하고 벼락의 위력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을 보면, 뉴욕 새러토가스파주립공원(Saratoga Spa State Park) 주차장과 숲의 경계지역에 벼락이 떨어진다. 순식간에 번쩍이는 섬광과 함께 나무는 부스러기가 되어 곳곳에 흩날리며 떨어진다. 곳곳에서 연기가 나고 불이 붙은 곳도 보인다. 다행히 이 날 벼락으로 인한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으며 금전적인 피해 또한 없었다.
목격자는 “큰 소리의 벼락이 떨어졌고 순식간에 연기가 났다”면서 “머리카락이 쭈뼛 설 정도로 소름 끼쳤다”고 당시의 느낌을 전했다.
텍사스주립대학 기상학자 브렌트 맥로버츠는 “많은 사람들이 벼락의 힘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서 “보통 벼락은 1500만 볼트의 전기를 가지고 있어 공기 중에 모든 것을 온도 6만도 이상의 열로 태워버릴 수 있고, 때로는 10만 도에 이르기도 한다”고 벼락의 위력을 설명했다.
한편, 이 날 뉴욕에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거센 폭우가 내렸으며, 비슷한 시각 뉴욕 올버니에서도 벼락으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사진·영상=NWS Caribou/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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