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옷 입어보는 효과 내는 ‘가상 거울’ 화제

미리 옷 입어보는 효과 내는 ‘가상 거울’ 화제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영화 클루리스(Clueless, 1995)를 보면 주인공 세어(알리샤 실버스톤)가 마치 인형놀이를 하는 것처럼 컴퓨터 화면으로 옷을 입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은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선택해 입고 집을 나선다.

21일(현지시각)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가상 거울(Virtual Mirror)로 이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가상 거울 안의 컴퓨터가 고객의 몸을 스캔하고 신체 치수를 분석하여 3D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고객들은 손을 간단히 움직여 옷이 어울리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옷은 물론 액세서리까지 적용해 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모션 센서 기술인 ‘키넥트(Kinect) 3D’를 이용한 이 기계는 옷이 어울리는지 실제 입어보는 수고를 완벽하게 덜어준다. 단지 화면 앞에 서 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모든 여성들의 삶을 바꿀 기계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객들은 이 기계를 이용해 가상으로 옷을 착용한 자신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여 구입 전에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의견을 물어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라울 수드는 “이 기계가 패션 산업에 적용되면 디자인과 기술의 관계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며 가상 거울이 향후 주목받을 기술임을 시사했다.

사진·영상=News Insight Today/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