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SUV와 엄청난 충돌 순간 포착, 운전자 기적적으로 ‘무사’

오토바이, SUV와 엄청난 충돌 순간 포착, 운전자 기적적으로 ‘무사’

입력 2014-05-15 00:00
수정 2014-05-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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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에서 SUV 차량과 크게 충돌하고도 무사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있어 화제다.

미국 KCTV 방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주리주(州) 엑셀시오 스프링스의 한 교차로에서 SUV 차량과의 충돌에도 불구 경미한 부상만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 브릿 해밀턴(20)을 소개했다.

도로에 설치된 CCTV에 찍힌 영상에는 적색 신호임에도 좌회전하려고 교차로에 진입하는 검은색 SUV차량이 보인다. 이때 직진 신호를 받고 빠르게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오토바이가 SUV 차량과 충돌한다.

큰 충격 때문에 오토바이에서 떨어져 나온 운전자 해밀턴의 신체가 앞으로 나뒹굴며 그의 머리가 차량의 보닛에 충돌한다. 그의 오른쪽 신발은 포물선을 그리며 차량 너머로 날아간다.

차에 충돌한 후 땅에 떨어진 해밀턴은 바로 일어나지만 ,충격이 큰 듯 곧바로 주저앉는다. 이어 그를 본 인근 행인들이 그를 도우러 다가오면서 영상은 끝난다.



평소에도 오토바이 주행 중 항상 헬멧을 착용한다는 해밀턴의 습관이 그의 목숨을 살린 것이다.

이번 사고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 이유는 SUV 차량과의 끔찍한 충돌에도 불구 해밀턴이 가벼운 부상을 입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다행히 그는 골절 없이 손목과 다리에 약간의 타박상과 입술이 터지는 상처만 입었다.

경찰은 그가 헬멧을 착용하지 않았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고 전 해밀턴의 오토바이 뒤에는 약혼녀 브리트니 페닝턴과 그의 10개월 된 딸 페이튼이 탑승한 차량이 뒤따라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YouHotNews/KCTV/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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