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 소년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스코틀랜드에 사는 9살 소년 션 브라운(Sean Brown).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크리스마스 날에 엄마의 동생 임신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소년 션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외동으로 외롭게 자라 온 션은 지난 몇 년 동안 동생을 만들어 달라고 조르던 아이였다.
크리스마스 아침. 가족들 앞에서 크리스마스 크래커(Christmas cracker: 영국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나 만찬 때 쓰는 것으로 두 사람이 양쪽 끝을 잡고 끌어당기면 폭죽 터지는 소리가 나게 만든 튜브 모양의 긴 꾸러미. 속에는 보통 종이 모자나 작은 선물 등이 들어 있음)를 여는 션.
션이 크래커 안에서 꺼낸 종이 모자를 쓴 뒤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들아, 나와 아빠는 너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줄 거예요. 그것이 무엇인지 상상해봐요…”
사태 파악을 아직 못한 그가 잠시 편지 읽는 것을 중단하고 가족들의 시선을 살핀다. 이어 “넌 곧 큰 형이 될 예정이야!”란 글귀를 읽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션이 눈시울을 붉히며 울기 시작하자 엄마는 그를 안아주며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한다. 션이 너무 기쁜 나머지 울음을 터트린다.
한편 션의 할아버지 조지 브라운(George Brown)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 영상은 현재 1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 George Brown Facebook / Veronica Gomez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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