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를 위해 길 만들어 준 일본 철도회사가 화제다.
1일(현지시간) 허핑턴포스트코리아는 일본 나라현 가시바시 JR 고이도 역에 설치된 철로 옆 거북이 통행로 모습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사진 속에는 철로 밑으로 두 마리의 거북이가 안전하게 철로를 건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가시바시 고이도 역 주변 거북이들의 활동기로 접어들면서 철로에 올라온 거북이들이 선로 틈에 끼어 열차에 깔려 죽는 사고로 열차 지연이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며 JR 서일본 철도회사가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선로 밑에 거북이전용 통행로를 만든 것이다.
JR 서일본 철도회사는 거북이전용 통행로를 만들기 위해 고베의 동양 최대 규모인 시마 수족관에 도움을 받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북이전용 통행로는 선로 위로 기어오른 거북이가 자연스럽게 통로로 떨어질 수 있는 구조로 수족관 측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10마리의 거북이가 통행로로 인해 생명을 구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사진·영상= sumasui.jp / NewsBeat Social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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