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없는 차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견공

주인 없는 차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견공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미국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사람이 아닌 개가 차를 운전해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스포캔 지역방송 KREM에 따르면 토비(Toby)란 이름의 개가 바로 그 주인공. 개 주인 제이슨 마르티네즈씨가 물건을 사러 가게에 들어간 사이 사건(?)이 발생했다.

토비가 파킹(Parking) 모드에 놓은 기어 스틱을 발로 걷어찬 것이 사고의 발단이었다. 기어가 풀리면서 자동차가 움직이자 운전석에 탑승한 토비는 마치 사람처럼 핸들을 잡고 질주 하기 시작했다. 토비의 질주는 신호등에 멈춰 있던 다른 자동차를 들이받고서야 끝났다.



개가 핸들을 잡은 차량에 접촉 사고를 당한 여성 운전자 타비사 오마에치아는 “빨간불 신호에 차를 멈춘뒤 찹스틱을 꺼내려고 고개를 숙인 순간 갑자기 누군가 내 차를 들이받았다”고 사고 순간을 전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상대방 차를 봤더니 사람은 없고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사고로 충격을 받아 내가 정신이 나간게 아닌지 내 눈을 의심했다”고 당시의 황당한 상황을 설명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