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을 머리에 이고 달리는 버스가 서울 도심에 등장했다. 버려진 공간이나 다름없는 버스 지붕 위에 ‘썩지 않는 흙’을 깔고 설치한 이동식 정원이다. 도시 공기도 정화시키고, 먹을 채소도 가꾸고, 게다가 달리는 버스 안의 온도를 낮추기까지 한다. 아직은 시범단계지만 머지않아 자연과 함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더불어 달리는 ‘텃밭버스’가 만들어 내는 도시의 얼굴이 한결 맑아 보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텃밭을 머리에 이고 달리는 버스가 서울 도심에 등장했다. 버려진 공간이나 다름없는 버스 지붕 위에 ‘썩지 않는 흙’을 깔고 설치한 이동식 정원이다. 도시 공기도 정화시키고, 먹을 채소도 가꾸고, 게다가 달리는 버스 안의 온도를 낮추기까지 한다. 아직은 시범단계지만 머지않아 자연과 함께 승객을 실어 나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더불어 달리는 ‘텃밭버스’가 만들어 내는 도시의 얼굴이 한결 맑아 보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2016-09-0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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