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호텔신라 면세점 해외진출에 목표가 상향

신한투자, 호텔신라 면세점 해외진출에 목표가 상향

입력 2014-01-09 00:00
수정 2014-01-0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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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9일 호텔신라의 면세점 해외 진출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 진출로 호텔신라의 이익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국내 성장둔화 우려와 해외 진출 지연 부담감이 해소됐다”고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호텔신라의 실적이 인천공항 면세점 입점을 계기로 전체적으로 한 단계 올라갔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면세점 전체 매출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2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면세점 해외 진출로 또 한 번의 실적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천원에서 9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호텔신라의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호텔신라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66.9% 줄어든 7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일회성 특별 상여금, 일시적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율 상승 탓이 크다.

성 연구원은 “하지만 호텔신라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9.2% 늘어난 373억원을 내며 정상화될 것이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136.8% 늘어난 2천131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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