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어 주가 47%↑, 올해 유럽증시 최고 대박 IPO”

“몽클레어 주가 47%↑, 올해 유럽증시 최고 대박 IPO”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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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고가 아웃도어 업체 몽클레어가 상장 첫날 주가가 50% 가까이 폭등해 올해 유럽 증시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공개(IPO) 사례가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몽클레어 주가는 밀라노 증시에서 거래 첫 날인 16일(현지시간) 14.97유로(약 2만1천700원)로 시초가(10.2유로)보다 46.8%나 폭등했다.

이에 따라 몽클레어의 기업가치는 약 37억 유로(약 5조3천500억원)로 급증했다.

이러한 주가 급등은 다른 고가품 업체들의 실적이 둔화하는 반면 몽클레어는 중국·미국 등지에서 수요가 탄탄하게 늘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몽클레어는 1952년 프랑스에서 창업됐고 2003년 이탈리아 사업가 레모 루피니에 인수됐다.

이번 상장으로 몽클레어 지분 약 3분의 1을 가진 루피니는 재산을 10억 유로 이상 불렸으며 상장 전 몽클레어에 투자한 사모펀드 칼라일도 투자액의 6배가량을 얻게 됐다.

몽클레어는 개당 가격이 1천 유로(약 145만원) 이상인 초고가 아웃도어 업체로 최근 한국에서도 캐나다 구스 등과 함께 큰 인기를 얻어 노스페이스의 뒤를 잇는 새로운 ‘등골브레이커’(학부모 등골을 휘게 하는 고가품)로 불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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