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KTB투자증권, 구조조정 후 내년 실적 회복”

신한투자 “KTB투자증권, 구조조정 후 내년 실적 회복”

입력 2013-12-17 00:00
수정 2013-12-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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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7일 KTB투자증권이 올 연말 구조조정을 진행한 이후 내년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이 올해 10∼12월 구조조정을 진행해 기존 임직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150여명을 감원한다”며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되는 내년 초부터 실적 회복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황이 여전히 부진하고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올해 3분기(10∼12월) 순이익은 83억원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 초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손 연구원은 “내년 초부터 판매관리비가 올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40억∼150억원가량 줄어들면서 2014회계연도부터는 연간 50억∼100억원의 흑자 구조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KTB네트워크의 중장기적 성장성도 기대된다.

손 연구원은 “최근 창조금융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KTB네트워크가 벤처투자 업계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해 국민연금 벤처투자 위탁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당장 내년의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3∼5년 후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KTB투자증권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올 3분기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천500원에서 2천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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