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LG전자, 연말 성수기 효과 크지 않아”

우리투자증권 “LG전자, 연말 성수기 효과 크지 않아”

입력 2013-11-27 00:00
수정 2013-11-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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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가 연말 성수기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4분기에 매출액이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조8천억원과 2천23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 75% 증가한 것이지만 3분기보다는 14%와 2% 증가하는 것에 그친다.

김 연구원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에어컨을 제외한 전 사업부문의 매출액이 3분기보다 증가하고, 특히 LCD TV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한 북미지역의 계절적 수요로 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30% 늘어난 880만대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성수기 시즌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이윤에 공급되는 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고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다”며 “영업이익이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2 출하량 확대로 4분기에 휴대전화(MC) 부문의 영업적자 폭은 3분기 대비 줄어들지만,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이라며 “마케팅 비용이 3분기보다 6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37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전자의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이 크진 않을 것”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천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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