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 ‘다시 사자’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외국인 ‘다시 사자’

입력 2013-11-01 00:00
수정 2013-11-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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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는 외국인이 다시 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소폭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28%) 오른 2,035.75를 나타냈다.

지수는 7.16포인트(0.35%) 오른 2,037.25로 출발해 장 초반 2,040선을 잠깐 웃돌았다가 현재는 2,030대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전날 4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가 이날 다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순매수 규모는 100억원대로 크지 않다.

반면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어 지수의 상승 탄력이 강하지 않다.

그러나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의 조정 폭이 깊었지만 시장의 조건은 바뀐 것이 없고 외국인이 어제 매도 우위로 전환했으나 내년 초까지는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 시각 현재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8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에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억원, 124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23억원)와 비차익거래(25억원)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49억원 어치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4.79%), 전기·전자(1.53%), 종이·목재(0.83%) 등의 상승폭이 특히 큰 반면 운수창고(-1.57%), 음식료품(-1.16%), 화학(-0.7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소형주가 강세다.

소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19% 올랐고 대형주는 전일 대비 0.15% 상승했다. 중형주는 전일 대비 0.41% 떨어졌다.

시총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2.03%), 삼성전자(1.64%), 현대모비스(0.50%) 등이 전 거래일보다 크게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2.17%), KB금융(-1.90%), LG화학(-1.67%) 등의 낙폭은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포인트(0.22%) 오른 533.60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47억원 어치 동반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81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총 2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6천440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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