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 11일 연속 1조3천억 순유출

국내 주식형펀드 11일 연속 1조3천억 순유출

입력 2013-09-13 00:00
수정 2013-09-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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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1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갔다.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했지만 상승세가 꺾일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다음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맞물리면서 환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천325억원이 이탈해 11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됐다고 13일 밝혔다.

11거래일간 순유출 규모는 1조3천597억원에 달했다.

지난 11일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0.49% 오른 2,003.8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31일(2,001.05)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9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3일 이후 14거래일간 총 5조2천4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천443억원과 3천33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02억원이 이탈해 총 25거래일째 순유출 상태를 보였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5천676억원 증가해 총 설정액은 71조2천855억원, 순자산은 72조2천416억원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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