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네이버 시장지배력 규제 어렵다”

KDB대우증권 “네이버 시장지배력 규제 어렵다”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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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은 NHN 네이버에 대해 비정상적인 규제가 아니라면 최근 언급되고 있는 모든 규제를 다 적용한다고 해도 매출액 감소폭은 3∼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다져진 시장 지배력을 규제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최근 가입자가 급증하면서 2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0.1% 증가한 1천91억원에 달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라인의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4천357억원에서 5천6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N은 라인이 이처럼 성장을 주도하면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24.0%, 18.1% 증가한 7천98억원과 1천943억원에 달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NHN이 오는 30일부터 거래가 중지돼 8월 29일에는 네이버와 신설법인인 NHN Ent로 분할돼 거래가 재개된다면서 분할 전 매수를 권고했다.

그는 현 시점 라인이 약 2조8천억원의 시장가치를 부여받고 있는데, 8월 29일 거래가 시작될 때에는 7조2천억원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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