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7개월만에 140만원 붕괴

삼성전자 주가 7개월만에 140만원 붕괴

입력 2013-06-12 00:00
수정 2013-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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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에 3거래일 연속 하락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우려가 지나치다는 시장의 목소리도 외국인 매도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53% 떨어진 138만 9000원에 마감, 지난해 11월 21일(138만 4000원) 이후 7개월 만에 140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은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큰 변동폭을 보이며 출렁이다 전날보다 12.02포인트(0.62%) 내린 1920.68에 마감됐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하루 동안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조 3000억원 증발했다. 이날 주가 하락의 원인 중 하나는 모건스탠리의 보고서였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4’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낮췄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전분기 대비 5% 성장에서 1% 성장으로 하향조정했다.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에 따른 달러 강세가 맞물리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크게 뛰었다.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달러당 113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 3거래일간 환율 상승폭은 18.2원으로 확대됐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3-06-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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