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주요국 증시 동반하락 반복될 것”

김중수 “주요국 증시 동반하락 반복될 것”

입력 2013-05-25 00:00
수정 2013-05-2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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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주가 장중 큰폭 출렁 “정상화 과정중”… 0.89%↑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각국이 경기 부양책을 거두고 출구전략을 구사하는 과정에서 증시 동반하락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닛케이 평균 주가는 이날 0.89% 올랐으나 장중 큰 변동을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 총재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투자은행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고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상·하원 연설과 질의응답을 하는 등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가 많았다”고 전날 주요 증시 하락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23일 일본 증시는 7.32% 떨어졌고,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도 1.2% 떨어지는 등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했다.

그는 “버냉키의 연설은 양적 완화의 양면성을 균형 있게 지적했다”며 “특히 출구전략을 하며 주택담보부채권(MBS)을 팔지 않는 방법도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은 큰 변화의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 3% 이상 오르다가 오후 들어 2% 이상 빠지는 등 장중 내내 출렁거렸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일본 경제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며 “엔·달러 환율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고 일본 증시가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현 수준에서 급격한 상승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3-05-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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