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블로그] 불황 안 타는 ‘1등급 펀드’ 있다

[경제 블로그] 불황 안 타는 ‘1등급 펀드’ 있다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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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평균 수익률 26~92%

차이나 펀드, 브릭스 펀드, 하이일드 펀드….

펀드 인기 변천사다. 이렇듯 펀드는 국내외 상황 변화에 따라 부침(浮沈)이 심하다. 그런데 불황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고수익을 올리는 ‘우등생 펀드’가 있어 주목된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익률이 가장 좋은 1등급 펀드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신영밸류고배당A,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삼성중소형포커스1, 대신포르테인덱스클래스A 등이다. 3년 평균 수익률이 각각 32.48%, 46.42%, 92.11%, 26.38%이다. 수익률 변동 폭도 다른 펀드에 비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로인은 위험조정수익률(CE)을 바탕으로 매달 1등급부터 5등급까지 펀드 실적을 발표한다. CE는 일정 기간 펀드 수익률의 움직임이 적을수록, 3년 수익률이 높을수록 좋다. 즉, 수익률만 높다고 해서 등급이 좋은 것은 아니다. 국내외 시황에 덜 민감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은경 제로인 연구원은 “1등급 펀드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하되, 소형주도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게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소형주보다 불황에 덜 민감한 대형주로 펀드 변동성을 작게 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소형주로는 수익성을 노린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변동성까지 고려하는 만큼 1등급 펀드의 면면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펀드 등급은 제로인 펀드닥터(www.funddoctor.co.kr)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2012-11-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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