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재정절벽 우려에 1,910대로 후퇴

코스피, 美 재정절벽 우려에 1,910대로 후퇴

입력 2012-11-08 00:00
수정 2012-11-0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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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26.94포인트(1.39%) 내린 1,910.6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24.91포인트(1.29%) 떨어진 1,912.64으로 장을 시작한 뒤 1,91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재정절벽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내년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역시 독일 경제의 악화를 우려하는 발언을 한 것도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옵션만기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억원, 43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이 42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9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세다.

건설업이 3.62% 내렸고 증권(-2.23%), 화학(-1.58%), 운수.창고(-1.66%), 운수.장비(-1.52%) 등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81% 하락한 135만1천원에 거래됐고 현대차(-1.18%), POSCO(-1.64%), 기아차(-2.04%), LG화학(-3.01%), 현대중공업(-2.47%) 등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45포인트(0.67%) 하락한 515.00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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