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 아래로 추락…해외악재 직격탄

코스피 1,900 아래로 추락…해외악재 직격탄

입력 2012-05-15 00:00
수정 2012-05-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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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영 기자=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급락했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1,891.35로 전날보다 22.38포인트(1.17%) 하락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99포인트(0.84%) 내린 1,897.74로 출발한 뒤 1,900선에 올라섰다가 다시 추락했다.

주가 하락은 해외 악재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4일 유니크레디트은행 등 이탈리아의 26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외국인들은 10일째 ‘팔자’에 나서 32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17억원, 기관은 43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화학(-2.01%), 기계(-2.39%), 운송장비(-1.82%), 증권(-1.77%) 등은 비교적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사들은 대체로 내렸다.

삼성전자가 0.76%(1만원) 떨어진 130만4천원을 나타냈다. 현대차(-2.00%), 현대중공업(-2.53%), LG화학(-3.46%), SK하이닉스(-3.07%) 등이 비교적 많이 내렸다.

한국전력은 2.39% 떨어졌다. 전기요금 인상 시도에도 불구하고 영업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고려아연은 금값 하락으로 4.75% 내렸다.

무상증자 결정으로 연일 급등했던 셀트리온은 6.12% 하락했다. 대규모 투자계획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모두투어는 무상증자 결정에 4.11% 올랐다.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네오게임즈는 6.53%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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