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악재로 급락, 1,950선으로 후퇴

코스피 대외악재로 급락, 1,950선으로 후퇴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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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7.60원 오른 1,138.90원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유럽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 대외악재의 영향으로 30포인트 가까이 급락, 1,950선으로 밀렸다.

지수는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29.48포인트) 떨어진 1,959.6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천2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1천917억원, 14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대외악재가 시장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미국의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뉴욕증시가 지난주 1.27% 하락한 채 마감했고 프랑스에 좌파정권이 들어서며 유럽연합의 신 재정협약 재협상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13% 하락했고 현대차와 POSCO도 1.75%, 0.94% 각각 내려섰다.

방어주 성격의 한국전력이 1.93% 오르며 선방하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 합쳐 1천140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증권(-2.41%), 건설업(-2.24%), 운수·창고(-2.03%), 전기전자(-1.94%), 화학(-2.10%) 업종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고 통신업(2.48%), 전기가스업(1.53%)은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1.95포인트) 내린 488.56에 거래됐다.

동양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대외 악재로 인해 코스피가 하락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외악재 탓인 만큼 추가하락은 제한되는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에 비해 7.60원 오른 1,138.90원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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