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9일만에 최저치

코스피 69일만에 최저치

입력 2012-04-13 00:00
수정 2012-04-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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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구제금융 우려… 7.79P 하락

스페인 재정 위기,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임박, 옵션만기일 등 대내외 악재로 둘러싸인 코스피지수가 연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79포인트(0.39%) 내린 1986.62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2월 3일(1972.34) 이후 69일 만에 최저치다.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가장 큰 악재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우려였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외국인의 선·현물 매물이 동시에 쏟아진 것도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8억원, 1997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광명성 3호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도 부담이 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 테마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EG,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주’와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반면 우리들생명과학, 우리들제약, 바른손, 조광페인트 등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테마주’는 하한가를 기록하며 추락했다.

테마주 특별조사반의 활동 기간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한 금융감독원은 이달 중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2차 정치 테마주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2-04-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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