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회복…하이닉스 급등

코스피 2,000선 회복…하이닉스 급등

입력 2012-02-28 00:00
수정 2012-02-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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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하루 만에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12.53포인트(0.63%) 오른 2,003.69로 마감했다.

일본 반도체 기업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급등한 덕분이다. 미국 주택지표 호조와 국제유가 하락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천2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8천45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여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10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2천25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62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661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0% 오른 118만5천원에 마감했다.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6.80% 급등한 2만9천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의 이날 상승률은 1월2일 6.8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SK텔레콤은 자회사 하이닉스의 급등세에 힘입어 2.51%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주들도 업황 개선 기대로 5% 이상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POSCO는 약세를 보였다.

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고 엔ㆍ달러 환율 상승세가 진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포인트(0.37%)오른 540.35로 장을 마쳤다.

중국 곡창지대에서 62년 만에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효성오앤비와 팜스토리한냉 등 곡물 관련주가 크게 올랐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를 위한 합작법인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식 출범했다는 소식에 관련주인 바이넥스와 영인프런티어가 각각 6.93%, 3.70% 상승했다.

디오텍은 삼성전자 테블릿PC 갤럭시 10.1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7.25%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원 내린 1,124.5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장초반 엘피다 파산보호 신청과 엔화가치 상승 영향으로 하락상태에서 출발했으나 회복세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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