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P 상승…삼성전자 4% 급등, 장중 최고가

코스피 10P 상승…삼성전자 4% 급등, 장중 최고가

입력 2012-02-15 00:00
수정 2012-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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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ㆍ긴축조치에 기대감 작용

2,000선 회복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가 15일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9.79포인트(0.49%) 오른 2,012.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9.36포인트(0.47%) 오른 2,012.0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결정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그리스 정치권은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추가 보완조치 등 유로존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지 못해 불확실성을 키워왔다.

그러나 정당대표들이 15일(현지시간) 긴축 확약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2차 구제금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LCD 부문 분사설 등의 호재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그리스 정치권의 긴축확약서 제출 소식과 그리스 내각의 긴축 조치 모색 등이 호재로 작용했으며 삼성전자의 LCD 분사설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339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8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403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은 1천37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83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ㆍ전자가 2.64% 상승했고 증권도 1.92%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0.84%), 금융(0.42%), 의약품(0.38%) 등도 상승세다. 건설(-0.72%), 비금속광물(-0.76%), 화학(-0.64%), 전기가스(-0.60%)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가 3.98% 오르며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5.37%까지 오른 113만8천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SK그룹으로의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하이닉스도 5.08% 급등했다.

그 외 기아차(0.29%)와 현대중공업(0.30%) 등이 올랐고, LG화학(-1.44%)과 현대모비스(-1.22%)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0.87포인트(0.16%) 오른 536.23을 나타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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