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파버 “亞 주식, 정말 싸다”

로저스-파버 “亞 주식, 정말 싸다”

입력 2011-11-27 00:00
수정 2011-11-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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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日 자금, 국외 손해로 곧 되돌아올 것”파버 “앞으로 10년은 채권-현금보다 주식이 유리”

월가 주요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식에 대한 관심을 잇달아 표명했다.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포럼에서 “일본 주식이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 위기 등 때문에 “일본 투자자들이 곧 국외에서 손해를 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막대한 자금이 국내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저스는 “그 돈이 수익률이 매우 낮은 은행 예금이나 채권으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최소한 원자재나 주식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엔화 가치도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 따라서 엔과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를 낙관한다고 강조했다.

’글룸, 붐 앤드 둠’ 보고서 발간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도 아시아 주식에 대한 관심을 밝혔다.

파버는 이날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홍콩 최대 부동산 회사인 선흥카이부동산(新鴻基地産)과 항셍(恒生)은행 주식 보유를 늘렸다면서 배당 수익률이 높아 국채나 현금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초우량 기업을 통해 중국에 종종 투자한다”면서 “질이 좋은 회사이며 배당 수익률도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버는 전 세계 주가가 경제 기본 이하로 떨어졌다고 판단한다면서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아시아 주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선흥카이와 항셍은 각각 6.91%와 5.65%의 배당 수익을 내 항셍지수 평균 3.81%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 평균 2.27%를 모두 크게 초과했다.

파버는 “앞으로 10년은 국채를 사거나 현금을 보유하는 것보다 주식 투자가 유리하다”면서 “시장 불안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코 증시에 비관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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