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건재’ 이벤트 경계에도 코스피 상승

‘외국인 건재’ 이벤트 경계에도 코스피 상승

입력 2010-11-08 00:00
수정 2010-11-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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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벤트 경계 태세에 돌입했지만 외국인 유동성의 힘에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면했다.

 G20 서울회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옵션만기일,금통위를 앞둔 탓에 지수는 내내 소폭 하락세가 짙었으나,장막판 오름세로 방향을 틀어 연중 최고치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원.달러 환율은 6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5포인트(0.18%) 오른 1,942.41에 거래를 마쳤다.전 거래일 낙폭을 거의 만회해 지난 4일의 1,942.50의 연고점과 0.09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예상 외로 양호한 고용지표에 상승했다는 소식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초반 1,948.4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주 중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투신 등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세로 기울었다.

 1,940선을 두고 공방을 벌이던 지수는 외국인이 2천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을 무난히 소화해내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0.19포인트(0.04%) 내린 528.47로,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는 11일에 시작되는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분쟁과 관련해 각국 정상들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경주 G20 재무장관 합의보다 진전된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 속에 중국,브라질 등이 미국의 추가 양적 완화를 계속 문제 삼을 경우 구체적인 합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결정이나 만기일도 불안요인이다.

 아시아권 증시는 엇갈려 일본 닛케이종합지수는 1.11% 상승했지만 대만 가권지수는 0.11% 하락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1% 오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번주는 옵션만기일,금통위,G20회담이라는 변수가 주중반에 있어 주 초반 일시적인 등락과정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며 “이는 코스피지수 1,950 돌파를 앞두고 바람직한 에너지 축적과정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113.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6.2원 올라,6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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