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성공…코스닥 500 바짝

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성공…코스닥 500 바짝

입력 2010-10-13 00:00
수정 2010-10-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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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1포인트(0.43%) 오른 1,876.15에 마감됐다.이로써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1,870선을 회복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2차 양적 완화 조치를 강도 높게 시행할 가능성과 예상치를 넘어선 인텔의 3분기 실적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아 이날 지수는 10.54포인트(0.56%) 오른 1,878.58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초반 1,881.20까지 올랐지만,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이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이 둔화돼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신이 15일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연기금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는 등 기관이 1천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개인도 순매수에 동참하면서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비차익거래가 1천억원 이상 순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1천149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상승장에 소외됐던 은행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업종 상승률 1위에 오른 반면 포스코의 실적 실망에 불투명한 전망까지 더해진 철강주는 쌍끌이 매도에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에 신한지주는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KB금융이 1.71%,우리금융이 1.95%,기업은행이 4.79%,외환은행이 0.75%,하나금융지주가 1.38% 오르는 등 대체로 상승했다.

 14일에 있을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 인상 기대로 현대해상,LIG손해보험,삼성화재 등 보험주도 일제히 올랐다.

 그러나 포스코는 4.05% 급락했고,현대제철이 3.35% 떨어졌다.

 인텔 실적에 안도해 장초반 일제히 오르던 대형 IT주는 삼성전자가 0.27% 내리고,하이닉스가 3.54% 오르는 등 엇갈렸다.

 풋백옵션 부담이 완화된 금호산업이 우선주와 함께 상한가로 치솟았다.한라건설은 시가총액이 보유하고 있는 만도의 지분 가치에도 못미친다는 증권사 분석에 9.94% 급등했다.

 태광산업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하락 반전해 2.68%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5.04포인트(1.02%) 오른 499.12에 장을 마쳤다.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사흘 만에 상승 반전,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정부의 육성 의지에 평산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풍력주와 태양광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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