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움츠러든 코스피 8P↓

불확실성에 움츠러든 코스피 8P↓

입력 2010-09-08 00:00
수정 2010-09-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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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유럽발 재정 불안 같은 불확실성의 재 부각으로 인해 움츠러든 모습을 보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2포인트(0.48%) 내린 1,779.22를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일부 유럽 은행들이 재정 건전성 평가 과정에서 부실 자산의 규모를 크게 줄여서 발표했다는 소식에 전날 미국 증시가 1%가량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약세로 출발했다.

 오후들어 연기금을 비롯한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가담했지만,외국인 투자자들이 닷새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고 펀드 환매에 따른 것으로 추정되는 투신사들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1,780선을 지키는데 실패했다.

 코스닥지수는 480선 아래에서 약세로 개장한 뒤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기관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1.60포인트(0.33%) 낮은 478.60으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하락세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 가치가 약 15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한데 따른 수출관련주 부진 등으로 2.18% 급락하며 간신히 9,000선을 유지했고,대만 가권지수는 0.42%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와 H주지수는 각각 1.43%와 1.58% 떨어진 채 오전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정도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하락 압력이 유로화 불안에 따른 상승 움직임을 압도하면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4.00원 내린 1,172.8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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