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악재… 주가·원화값 급락

美·中 악재… 주가·원화값 급락

입력 2010-01-23 00:00
수정 2010-01-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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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7P↓· 환율 1151원

중국에 이어 미국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66포인트(2.19%) 떨어진 1684.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날 미국 정부가 대형 은행에 대한 규제책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돼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 2.01%, 1.12%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미 증시는 이날도 각각 0.3% 하락하며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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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해외발 악재로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한 22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피곤한 듯 기지개를 켜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도… 해외발 악재로 주가와 원화 가치가 동반 급락한 22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피곤한 듯 기지개를 켜고 있다.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와 타이완 자취안지수도 각각 2.56%, 2.47% 떨어지는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90원 급등(원화가치 급락)한 11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15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4일 1154.80원 이후 처음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외환동향점검회의를 열어 외환시장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회의 참석자는 “정부는 필요시 환율의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정책 대응을 강구한다는 입장도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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