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같아 보이지만 정확히는 자동차의 모습을 한 자전거다. 스웨덴의 디자인 엔지니어 미카엘 셸만(Mikael Kjellman)이 제작한 하이브리드 이동수단 팟라이드(PodRide) 얘기다.
이달 초 미카엘 셸만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팟라이드는 혹독한 날씨와 싸워가며 통근을 하는 스웨덴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영상에서는 팟라이드가 네 개의 바퀴로 눈길과 오르막길 등을 안정적으로 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팟라이드는 방수 소재의 원단이 차체를 감싸고 있는데다 야간이나 악천후 주행을 위한 LED 헤드라이트, 수동 와이퍼를 갖추고 있다.
일반 자전거처럼 페달을 밟아 주행하는 방식이지만 전동 모터를 더해 시속 25km의 속도로 자동 주행도 가능하다. 차체 길이는 180cm이며 폭은 75cm, 높이는 145cm다. 14단 변속 기어에 모터 출력은 250W로 가격은 우리 돈으로 300만 원 전후다.
팟라이드는 현재 소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팟라이드의 기술 개선 및 대량 생산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사진·영상=Mikael Kjellman/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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