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제네시스가 찜한 ‘충돌에 강한 강판’

현대제철, 제네시스가 찜한 ‘충돌에 강한 강판’

입력 2022-03-29 17:32
수정 2022-03-3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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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강이 전기차인 제네시스 G80과 신형 G90에 공급된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예산 공장에서 생산 중인 자동차용 고강도 핫스탬핑강이 전기차인 제네시스 G80과 신형 G90에 공급된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기가파스칼(GPa)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새 강종을 공급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 5000장을 공급한다.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때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 강도를 20% 높였고 부품 제작 시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도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이 공법으로 용접성이 개선되고 부식에도 강한 강판 생산이 가능해졌다.



2022-03-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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