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바이코리아’ 현상 단기적일 가능성”

김중수 “’바이코리아’ 현상 단기적일 가능성”

입력 2013-10-18 00:00
수정 2013-10-1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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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바이코리아(Buy Korea)’ 추세가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중수 한은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박원석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중수 한은 총재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박원석 위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재는 18일 한은 국정감사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나성린 의원(새누리당)의 질의에 “이런 추세(외국인의 한국 주식매입)가 장기간 갈 거라고 판단하긴 이르다”며 “현재로선 단기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3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장기록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도 2052.40으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 총재는 “그동안은 채권으로 외자가 많이 들어오다가 지난 두 달간은 반대로 주식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이는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있고 한국의 주식도 저평가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체 투자대상인) 다른 신흥경제권에서 돈이 나왔기 때문에 (주가가) 오른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런 추이가 곧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김 총재는 이렇게 들어온 자본이 빠르게 나갈 수 있는 위험에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나 의원의 질문에 “아직은 추가적인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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