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발언’에 국내 채권 금리 급락

‘버냉키 발언’에 국내 채권 금리 급락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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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급락했다.

11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선물의 금리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bp(bp=0.01%) 하락한 연 2.84%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3bp 내린 연 3.40%를 보였다.

외국인과 증권사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각각 1천410계약, 1천32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천915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물 쪽은 아직 거래가 활발하지 않지만 선물 쪽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그동안 출구전략 우려로 금리가 많이 올랐는데 우려감이 점점 사라져 금리는 하향 안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행사에서 물가상승률이 아직 낮고 실업률은 높은 상태여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부양책과 저금리 정책이 당분간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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