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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144명, 파리올림픽 ‘금빛 행진’ 다짐…“강인한 정신력으로 저력 보여달라”

    국가대표 144명, 파리올림픽 ‘금빛 행진’ 다짐…“강인한 정신력으로 저력 보여달라”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 144명이 한데 모여 4년간 쌓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자고 다짐했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올림픽 결단식을 진행했다. 3일 뒤 배드민턴, 사격 대표팀을 시작으로 차례차례 현지 사전캠프로 출국한다. 이에 모든 선수가 모여서 대회 선전을 다짐하는 행사를 진행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목 코치진과 선수들을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선수단은 단일 종목 최초 올림픽 10연패(여자 단체)에 도전하는 양궁,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에 나서는 태권도,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대표팀 등 종목별 선수들이 화면에 나올 때마다 박수로 호응하면서 올림픽 결의를 다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국회의원,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도 선수들에게 덕담을 전했다. 한 총리는 선수단을 향해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 관중과 함께하는 올림픽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선수들의 기대와 각오도 남다를 것”이라며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도 “
  • [포토] ‘벽청색 벨티드 수트 셋업’ 파리올림픽 대표팀 단복

    [포토] ‘벽청색 벨티드 수트 셋업’ 파리올림픽 대표팀 단복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결의를 모았다. 대한체육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2차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선수단장이 참석해 17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의 의미를 되새기고 장도에 오르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덕수 총리는 격려사에서 “파리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결연하고 늠름한 모습이 대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그간 올림픽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경기력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인의 정신력을 보여줬다”며 “이제 여러분의 시간이 다가온다. 우리 국민은 모든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정부는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긴 시간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펼쳐달라. 국가대표로서 K팝에서 K푸드까지 모든 것을 즐기는 외국
  • 유일한 구기종목 한국여자핸드볼, 올림픽 선수단 첫 승 미션 완수한다

    유일한 구기종목 한국여자핸드볼, 올림픽 선수단 첫 승 미션 완수한다

    구기종목으로는 유일하게 파리올림픽에 진출한 한국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한국 선수단을 통틀어 첫 경기에 나서면서 첫승을 따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표팀은 25일 저녁 11시(한국시간) 독일과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1차 목표인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독일을 잡고 28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슬로베니아를 잡아야 가능한 얘기다. 무엇보다도 이번 파리올림픽에 나서는 한국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서는 만큼 승리를 거둬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려야 하는 임무도 있다. 주장 신은주는 8일 2차 유럽전지훈련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단체 구기 종목 중 핸드볼만 나가게 돼 속상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절호의 기회인 만큼 이번 대회를 잘 발판 삼아서 핸드볼이 국내에서 더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의 일정을 쉽지 않은 상태다.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비롯해 노르웨이,스웨덴, 덴마크 등 유럽의 핸드볼 강국과 한조에 속해 험난한 예선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유일한 올림픽 구기종목 진출팀이라 어느 때보다도 국민의 관심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빛나(
  • 디오픈 ‘전초전’에 김주형·안병훈…매킬로이, 첫 제네시스 타이틀 방어 도전

    디오픈 ‘전초전’에 김주형·안병훈…매킬로이, 첫 제네시스 타이틀 방어 도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주간 주 무대를 골프 발상지 스코틀랜드로 옮긴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11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 클럽(파70·723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18일 개막하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챔피언십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디오픈 역시 스코틀랜드의 로열 트룬(파71·7385야드)에서 펼쳐진다. 로열 트룬은 2016년 대회보다 코스 길이를 늘였다. 파5의 6번 홀 길이는 623야드로 세상에서 가장 긴 홀이다. 지난해와 같은 코스에서 열리는 스코틀랜드오픈의 작년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잰더 쇼플리(미국),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이 출전한다. 매킬로이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다잡았던 US오픈 우승을 놓친 매킬로이는 부인과 이혼 소송을 냈다가 철회하고 부부 동반 만찬장에 모습을 드러낸 사진을 8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했다. 국내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제네시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김주형(22), 안병훈(32)
  • “허웅은 피해자… 징계 논의 없어” KCC 측, 사생활 논란 첫 언급

    “허웅은 피해자… 징계 논의 없어” KCC 측, 사생활 논란 첫 언급

    농구선수 허웅(30)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팀 부산 KCC 이지스 관계자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허웅을 옹호하는 입장을 냈다. KCC 관계자는 지난 8일 공개된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허웅 관련 추측성 기사가 나오고 있지만,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파악된 증거로 볼 때 허웅은 피해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웅에 대한 징계 절차 논의와 관련해선 “징계 절차 등을 논의한 사실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허웅의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제기된 불성실 태도 논란 등에 대해서도 “다른 건 몰라도 구단에서는 그런 얘기가 나오도록 행동한 적이 없다. 허웅은 단장, 감독과 비시즌 기간에도 여러 차례 사석에서 만나 얘기를 나눌 정도로 구단 관계자들과 관계가 좋고 갈등을 빚은 적도 없다”고 했다. 허웅은 앞서 지난달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가 허웅의 아이를 두 차례 임신했으나 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이에 허웅이 수술을 강요하지 않았으며 아이를 책임질 의사가 있었다고 반박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 ‘2-2에서 그분 영접’ 마르티네스, PBA 통산 5번째 우승…현역 다승 공동 1위

    ‘2-2에서 그분 영접’ 마르티네스, PBA 통산 5번째 우승…현역 다승 공동 1위

    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프로당구 PBA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현역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8일 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2차) 결승전에서 강동궁을 상대로 세트 점수 4-2(9-15 9-15 15-12 15-12 15-6 15-7)로 역전 우승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9월 2023~24시즌 에스와이 챔피언십(4차)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5번째 정상을 밟았다. 이는 현재 PBA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조재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PBA 통산 최다 우승 기록(8승)은 지난 시즌 리그를 떠난 벨기에 출신 프레데리크 쿠드롱이 갖고 있다.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한 마르티네스는 통산 상금을 6억 9500만원으로 늘렸다.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했던 강동궁은 2개 대회 연속 정상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먼저 두 세트를 잃고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서서히 집중력을 찾은 마르티네스는 3세트와 4세트를 접전 끝에 따내 균형을 맞췄다. 이후 마르티네스의 기세가 강동궁을 압도했다. 5세트 들어 공타 없이 5이닝 동안 3점씩 쌓아 순식간에
  • ‘무득점’ 메시-‘벤치’ 수아레스…낭만 결승전 펼칠 수 있을까

    ‘무득점’ 메시-‘벤치’ 수아레스…낭만 결승전 펼칠 수 있을까

    ‘절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남미 축구 축제 정상에서 ‘낭만 대결’을 펼칠 수 있을까. 코파아메리카 USA 2024가 대단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아르헨티나는 10일 캐나다, 우루과이는 11일 콜롬비아와 각각 준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가 승리하면 1967년 대회 이후 57년 만에 코파아메리카 결승 맞대결이 성사된다. 두 팀은 앞서 코파아메리카 결승에서 12차례 만나 우루과이가 10번이나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1위를 달리는 아르헨티나는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눌렀던 캐나다(48위)와 19일 만에 재격돌한다. 캐나다가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아르헨티나의 무난한 결승 진출이 예상된다. 전력이 엇비슷한 우루과이(14위)와 콜롬비아(12위)의 대결은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전통적으로 우루과이가 강했으나 콜롬비아가 최근 상승세를 타며 ‘남미 넘버3’ 자리를 꿰찬 모양새다. 콜롬비아는 2022년 2월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은 뒤 이번 대회까지 27경기 연속 무패행진(21승6무)을 벌이고 있다.
  •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루~네”라는 관중석 야유에 조코비치, “조~은 밤” 응수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관중석 야유에 쓴소리를 날렸다. 윔블던 8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6강전에서 홀거 루네(21·덴마크)를 3-0(6-3 6-4 6-2)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달 세계 랭킹 1위를 내줬고, 루네는 15위다.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자 조코비치는 이날 싱겁게 승리를 챙기면서 윔블던 15번째이자 메이저 60번째 준준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대회 26일 전 프랑스오픈 도중 다리를 다쳐 수술받은 조코비치는 이날도 무릎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 진출을 위해 알렉스 드 미노르(호주)와 맞붙는다. 이날 경기 내내 관중석에서 ‘부~’라고 야유하는 소리와 비슷한 “루~네(Ruuuune)”라는 소리가 가득했다. 조코비치는 경기 직후 온코트 인터뷰에서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자리에 남아 존중해준 모든 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한 위대한 선수(조코비치)를 무시한 모든 사람이 ‘조~은(gooooood)’ 밤을 보내라”라고 루네 함성 장단에 맞춰 응수했다. 이에 온코트 인터
  • LG·두산, 돔구장 짓는 동안 잠실주경기장을 홈으로

    LG·두산, 돔구장 짓는 동안 잠실주경기장을 홈으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홈 경기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기간 기존 잠실야구장은 돔구장으로 새로 개장하는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기존 잠실야구장 자리에 돔구장을 새로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는 2026년까지는 잠실야구장을 쓰고 이후 5시즌을 대체 야구장에서 경기한다. 잠실 주경기장 경기 관람석은 최대 3만 4000석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에는 이벤트석 등을 설치해 총 1만 8000여석 규모다. 주요 경기나 포스트시즌 등에는 3층 관람석을 개방해 3만 4000석까지 확장한다. 평일 프로야구 평균 관람객 수와 인파를 수용할 수 있는 이동 통로 규모를 감안해 정했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평일 잠실 야구장 관람객이 평균적으로 1만 7000명이고, 기존 잠실 야구장은 2만 3000석 규모”라며 “주요 경기 때는 최대 3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관람객 안전관리 대책과 운영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시와 협의해 관람객 안전을 철저히 지킬 계획이다. 관람객의 동선도 넓혔다.
  •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올림픽 전초전 에비앙 출격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 올림픽 전초전 에비앙 출격

    2024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하는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가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를 통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총상금 800만 달러) 이 11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GC(파71·6523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것. 지난달 24일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양희영이 정상을 밟으며 올해 마수걸이 우승을 수확한 한국 선수들이 기세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고진영, 양희영, 김효주는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투어 대회다. 셋 모두 이번 대회를 마치면 3주 동안 투어 활동을 쉬며 올림픽 준비에 매진하다가 다음 달 7일 파리 인근 르 골프 나시오날에서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여자 골프 경기에 출전한다. 고진영의 경우 지난주 현장 답사까지 다녀올 정도로 이번 올림픽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진영은 시즌 첫 승 및 5년 만의 타이틀 탈환을 꿈꾼다. LPGA 통산 15승을 거둔 고진영은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 정상에서
  •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아마노에 “거짓말은 최악”이라더니…“홍 감독에 뒤통수 맞아” 비판

    대한축구협회가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을 선임한 것과 관련해 울산 공식 서포터즈인 ‘처용전사’ 측에서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처용전사 김기원 의장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 팬들은) 축협(대한축구협회)과 감독님까지 두 단체에 뒤통수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 팬들은 이게 엄청 심각한 사안이라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는 오후 2시쯤 깜짝 공지를 통해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인선을 발표했다. 결과도 과정도 모두 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서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로 홍 감독의 과거 발언이 거짓말과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로 드러나면서 그의 명성에도 금이 갔다. 국가대표 감독 선임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그동안 나의 스탠스는 항상 같았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국가대표 감독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5일 수원FC전을 앞두고는 이임생 기술이사를 만날 의향에 대해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 특별히 내 입장에서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 진격의 도영

    진격의 도영

    최연소 홈런 30-도루 30 시즌 MVP 역사로 달리는 김도영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역대 네 번째로 ‘20-20클럽’(홈런 20, 도루 20)에 가입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최연소 30-30클럽 가입은 물론 시즌 최우수선수(MVP)까지 노리고 있다. 김도영은 9일부터 잠실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3연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인 LG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김도영의 활약 여부는 선두 KIA에도 중요하다. 김도영은 LG와의 올 시즌 전반기 경기에서 12타점을 올리며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했다. 타율도 0.350에 달했다. 사실 김도영은 이미 전반기 81경기에서 타율 0.341(9위), 23홈런(2위), 26도루(5위), 60타점(12위), 78득점(1위), 109안타(3위) 등을 기록하며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장타율과 OPS(출루율+장타율)도 각각 0.622, 1.030으로 리그 1위였다. 이런 수치를 근거로 본다면 아직 빠르긴 하지만 김도영은 올 시즌 가장 강력한 MVP 후보인 셈이다. 여기에 김도영이 이미 전반기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클럽에 가입한 점도 MVP 선정에 유리
  • 임성재, 한 타 모자라 시즌 여섯 번째 ‘톱10’ 무산

    임성재, 한 타 모자라 시즌 여섯 번째 ‘톱10’ 무산

    임성재가 단 한 타 차로 아쉽게 시즌 여섯 번째 상위 10위(톱10) 입상을 놓쳤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728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총상금 8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공동 7위 그룹에 1타 뒤져 톱10 진입이 불발됐다. 임성재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톱10에 5차례나 들었다. 지난달 24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는 올해 최고 기록인 공동 3위를 올랐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도 1라운드 66타, 2라운드 64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1타밖에 줄이지 못한 3라운드 부진에 발목을 잡혔다. 공동 21위로 밀린 임성재는 이날 1번 홀(파4)을 시작으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하며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7번(파3), 8번 홀(파4) 그린을 놓치며 연속 보기로 주춤거렸다. 10번(파4), 11번 홀(파5) 연속 버디로 흐름을 되찾은 임성재는 14번(파4), 17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내 톱10 진입을
  •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여자 핸드볼 주장 신은주 “한국 선수단, 첫 출발 잘하고파”

    “저희가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니까 출발을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주장 신은주(인천시청)가 밝힌 사실상의 파리 올림픽 출사표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떠났다. 19일까지 스페인, 네덜란드에서 훈련한 뒤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로 곧바로 이동한다. 대표팀은 사실상 이날 올림픽 장도에 오른 것이다. 시그넬 감독은 올림픽 목표와 관련, “특별한 결과를 말하기보다 매 경기 열심히 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와서 올림픽이 끝난 뒤에 만족하면서 축하받고 싶다”라며 “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사실 메달은 꿈에 가깝다”라고도 말했다. 주장 신은주는 “저희가 준비한 것이 얼마나 실전에서 나올지 궁금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저희가 대한민국 선수단 첫 경기라 책임감을 더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에 첫승의 기쁨을 나눠주겠다는 의미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파리 올림픽 개막 전날인 25일(현지시간) 독일과 1차전을 치른다. 이날 남녀 양국은 랭킹 라운드이기에 승부가 나는 경기로는 여자 핸드볼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독일, 슬로베
  •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오후 2시쯤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렸고 이날 오전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언급되는 인사마다 번번이 불발되며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홍 감독의 소속팀 울산 역시 시즌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 스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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