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 나이스…올림픽 최다 ‘金 21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하루 두 차례 ‘금물살’을 갈라 통산 올림픽 금메달을 21개로 늘렸다.
펠프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53초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사카이 마사토(일본·1분53초40)와 타마스 켄데레시(헝가리·1분53초62)가 뒤를 이었다.
1시간 10분 뒤 펠프스는 코너 드와이어, 타운리 하스, 라이언 록티에 이어 미국 대표팀의 마지막 영자로 계영 800m 결선에서 역영, 7분00초6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합작했다. 터치패드를 찍은 뒤 힘겨워하는 것은 영락없는 31세40일 노장의 모습이었다. 펠프스는 시상식을 마친 뒤 관중석에서 지켜본 약혼녀 니콜 존슨과 지난 5월 태어난 첫아들 부머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했다.
계영 400m 금메달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두 개를 보태 앞서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06초58의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한 호스주 카틴카(27·헝가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3관왕에 오르며 누적 올림픽 금메달 수를 21개로 늘렸다. 개인 통산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그는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과 동메달 두 개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