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2018
  • 고개 들어! 너희들은 최고였어

    고개 들어! 너희들은 최고였어

    女1000mㆍ男계주 ‘메달 실패’ 황대헌ㆍ임효준 500m 銀ㆍ銅 금메달 8개 종합 4위 ‘빨간불’ 괜찮다지만 선수들의 얼굴엔 아쉬움이 잔뜩 묻어 있었다. 골든데이로 여겼던 22일 불운이 겹치며 노골드를 기록해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을 터다. 그렇지만 자리를 가득 메운 관중들은 남자 500m에서 황대헌(19)과 임효준(22)이 메달을 따냈을 때, 심석희(21)와 최민정(20)이 여자 1000m 결승에서 넘어졌을 때, 남자대표팀이 계주에서 가장 뒤로 처졌을 때 언제나 똑같이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은메달, 임효준은 동메달을 땄다. 쇼트트랙 종목 마지막날 메달 2개를 보탠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 세 개 이상을 합작하긴 2006 토리노(금 6)와 1994 릴레함메르(금 4), 1998 나가노(금 3) 대회에 이어 네 번째다. 더불어 최민정은 2관왕(1500m·여자 계주)에 올랐고,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 대표팀은 네 개의 메달을 합작했다. 대단한 성과지만 아쉬운 맛이
  • 네 번 지고 웃었다… 美, 20년 만에 金

    네 번 지고 웃었다… 美, 20년 만에 金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다섯 번째 도전에서 ‘영원한 라이벌’ 캐나다를 꺾고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22일 강원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은 승부 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캐나다를 이겼다. 여자 아이스하키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처음으로 세계 정상을 밟았다. 이후 2002 솔트레이크올림픽부터 네 대회 연속 우승한 캐나다에게 뺏은 것이라 더욱 값졌다. 캐나다와 미국은 지난 10년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 랭킹에서 1, 2위를 나눠 가졌다. ‘빅 매치’인 만큼 응원전도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미국 팬이 “유! 에스 에이! 유! 에스 에이!”라는 구호로 샷을 날리면 캐나다 팬은 “렛츠 고~ 캐나다!”라며 받아쳤다. 선수들이 몸싸움을 하거나 페널티 판정을 받을 때면 양국 팬은 서로 “우~” 야유를 보내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미국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서맨서 길레스(29)는 “캐나다와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전통과 실력 면에서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하게 뛰어나 늘 세계 정상에서 만난다”며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지난 네 번의 올림픽처럼 미국을 꺾고 승리할 것”이라고 단언
  • 열정 뜨거운 北 선글라스 응원단

    열정 뜨거운 北 선글라스 응원단

    가요 열창ㆍ눈꽃 응원도구 첫선 “힘내라 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 중인 북측 응원단은 2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최민정과 심석희가 부딪쳐 넘어지자 목청껏 힘을 보탰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임효준이 넘어졌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응원단은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를 관람하면서 한껏 응원했다. 응원단은 이날 오전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 경기에서는 북한 최명광과 강성일을 한껏 응원했다. 두 선수가 슬로프를 질주하자 둘의 이름을 연호했고 ‘배우자’, ‘달려가자 미래로’ 등 북한 대중가요를 불렀다. 각양각색 선글라스, 빨간 막대풍선, 종이로 만든 눈꽃 모양 응원 도구도 눈길을 끌었다. 흥겨운 노래와 응원에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관중들도 빠져들었다. 응원단은 이곳에서만 네 번째 응원을 펼치며 뜨거운 외조를 보여 줬다. 응원단은 23일 오후 3시엔 인제군 다목적구장에서 초청 무대를 갖는다. 대회 기간 따듯한 마음을 선사한 군민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반갑습니다’, ‘고향의 봄’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미끄러진 스키 황제

    미끄러진 스키 황제

    내일 팀 이벤트 3관왕 재도전 “최고의 날이 아닐 때도 있는 법이다.” 3관왕을 노리던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에서 말도 안 되는 실수를 저지르고도 ‘황제’는 의연했다. 마르셸 히르셔(29·오스트리아)가 22일 강원 평창 용평알파인경기장에서 이어진 평창동계올림픽 1차 시기 초·중반 코스를 이탈하며 넘어졌다. 일어나 다시 달려도 2~3초쯤 늦어질 게 뻔해 포기했고 결국 실격됐다. 그러나 그는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며 “회전 훈련 때부터 좋지 않았기 때문에 메달을 따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해 크게 실망하지 않는다. 이런 종류의 눈에서는 자신이 없었다. 순전히 내 실수”라고 밝혔다. 106명의 출전 엔트리 가운데 2차 시기 완주자가 43명밖에 안 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어 “주 종목인 회전에서 이렇게 돼 안타깝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고 아쉬움을 떨치려 애를 썼다. 세계선수권 6회 우승과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54회 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운 히르셔는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대회에 출전해 은메달 하나에 그쳐 ‘무관의 제왕’으로 불렸으나 이번 대회 복합과 대회전 2관왕을 차지하며 한풀이에 성공했다. 월드컵 54승 가운데 26승을
  • 끝내… 불운에 운 ‘스키 여제’

    끝내… 불운에 운 ‘스키 여제’

    8년 만의 올림픽 金 도전 좌절 22일 오후 눈발이 거세게 날리는 강원 정선알파인스키센터. 복합(활강+회전) 경기 중 회전 마지막 22번째 주자로 스타트라인에 선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도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이어서인지 또렷이 긴장한 표정이었다. 깊은 심호흡을 몇 차례나 되풀이했다. 이어 힘찬 출발과 함께 빠르게 기문을 통과했다. 하지만 마음이 급했다. 기문 하나를 놓치고 말았다. 망연자실한 순간 잠깐 서 있다가 천천히 슬로프를 내려오며 손을 흔들었다. 이어 동료와 뜨겁게 포옹했다. 스키 여제의 안타까운 생애 마지막 올림픽 레이스였다. 본이 또 불운에 울었다. 지구촌 시선이 쏠린 터에 회전을 완주하지 못했다. 앞서 오전 활강에서 1분39초37로 결승선을 끊어 출전자 중 가장 빨랐다. 금메달이 손에 잡히는 듯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14년 소치올림픽 직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전 불운을 평창에서도 비끼지 못했다. 그나마 전날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 불행 중 다행으로 여길 만했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최다승(81승)에 빛나는 본이 2006·2010·2018년 세 차례 출전한 올림픽에서 거둔 메달은 고작 금 1개와
  • 봅슬레이 4인승 ‘깜짝 메달’ 찜했다

    봅슬레이 4인승 ‘깜짝 메달’ 찜했다

    연습주행 기록 점차 앞당겨 2인승 메달 획득에 실패한 대한민국 남자 봅슬레이가 4인승으로 재도전한다. 한국 썰매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금메달 꿈을 부풀렸던 지난 18~19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2인승 경기에서 원윤종(33·강원도청)·서영우(27·경기연맹)는 6위로 아쉬움을 떨치지 못했다. 당초 4인승은 메달 예상권 바깥에 있었다. 월드컵에서조차 단 한 차례 우승 경험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총감독이 “2인승보다 오히려 4인승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켈레톤에서도 강력한 금 후보였던 윤성빈뿐 아니라 김지수도 충분히 메달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실제 관심 밖이었던 김지수가 당당히 6위를 차지해 봅슬레이 4인승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원윤종·서영우·전정린(29)·김동현(31·이상 강원도청)으로 꾸린 4인승 팀은 22일 강원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가진 3, 4차 공식 연습주행으로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날 1, 2차 연습주행에도 참가했지만 23일 연습주행에는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1차 주행에서는 29개 팀 중 14위(49초78)에 그쳤다. 하지만 2차 4위
  • 김도겸, 곽윤기 아쉬운 노메달... 다음을 기약

    김도겸, 곽윤기 아쉬운 노메달... 다음을 기약

    쇼트트랙 선수 김도겸과 곽윤기가 노메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 김도겸 선수와 곽윤기 선수가 안타까운 노메달에 많은 국민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냈다. 22일 진행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 김도겸 선수과 곽윤기 선수는 놀라운 경기 진행력을 보여주었음에도 불구, 경기 도중 임효준 선수가 넘어지는 실수가 발생하며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선수로 구성된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은 이날 계주를 끝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다. 곽윤기 선수와 김도겸 선수가 끝내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노메달을 기록했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경기는 국민들은 물론 선수들까지 메달을 염원했던 종목이었던 바,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아쉬운 결과를 낳게 됐다.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의 맏형 곽윤기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메달 욕심을 드러냈었다. 당시 곽윤기 선수는 “5000m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며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다”라며 “최근 여러 국제 대회 성적이 좋았던 만큼
  • 부딪히고 넘어지고 .. 악몽 속에 쇼트트랙 일정 마감

    부딪히고 넘어지고 .. 악몽 속에 쇼트트랙 일정 마감

    기대를 모았던 ‘골든데이’가 충격의 ‘노(No) 골드 데이’로 끝이 났다.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와 남자 500m·5000m 계주 등 세 경기에서 기대했던 금메달은 딘 한 개도 나오지 않았다. 남자 500m에서 황대헌(부흥고)이 은메달을, 임효준(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나란히 거머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부딪히고 넘어지고, 운이 따라주지 않은 레이스였다. 앞서 여자 1000m와 남자 500m 예선에서는 김아랑(한국체대), 심석희(한국체대), 최민정(성남시청)과 서이라(화성시청), 임효준, 황대헌이 모두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메달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남자 5000m 계주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해 12년 만의 정상 탈환 기대감이 커졌다. 그러나 이날 ‘쌍두마차’ 심석희와 최민정이 나란히 진출한 여자 1000m 결승에서는 믿었던 두 선수가 충돌해 넘어지며 금·은·동메달을 모두 다른 나라 선수에게 내주는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레이스 후반 심석희와 최민정이 스퍼트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가 함께 부딪쳐 넘어졌고 최민정은 최하위, 심석희는 실격으로 마지막 레이스를 마쳤다. 세계 정상급 실력의
  • 베이징이 더 기대되는 최민정... 앞도적 실력으로 다음 올림픽 기약

    베이징이 더 기대되는 최민정... 앞도적 실력으로 다음 올림픽 기약

    앞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최민정(20·성남시청)이 평창동계올림픽을 2관왕으로 마치게 됐다. 최민정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한국체대)와 부딪쳐 넘어지며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500m와 3000m 계주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1000m에서 대회 3관왕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비록 운이 따라주지 않아 더 많은 금메달을 수확하진 못했으나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레이스로 이미 세계 최강의 쇼트트랙 선수임을 증명했다. 예선부터 결승까지 최민정이 100%를 쏟아내면 그와 2위 사이엔 꽤 넓은 간격이 있었다. 일단 출발선에 최민정이 서기만 하면 ‘믿고 보는’ 든든한 선수였기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민정의 전관왕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최민정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랭킹에서 500m, 1000m, 1500m, 30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올라 있었기 때문에 당연한 기대였다. ‘초대 쇼트트랙 여제’인 전이경조차 최민정을 향해 “아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칭할 정도였다. 불과 스무 살인
  •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노 메달’…결승서 넘어져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노 메달’…결승서 넘어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으로 이뤄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김도겸이 첫 주자로 나서 선두에서 출발했던 대표팀은 중국에 선두를 내준 채 2위 자리에서 곽윤기-임효준-서이라 순으로 교대하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선두 중국과의 간격을 벌리지 않으며 호시탐탐 추격 기회를 엿보던 중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아웃코스로 중국을 추월해 잠시 선두로 올라섰으나 임효준은 터치 직전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터치를 기다리던 다음 주자 서이라는 이미 멀찌감치 앞서간 이후였다. 임효준은 급히 일어나 달려온 곽윤기와 터치를 했으나 이미 앞 선수들과의 간격이 한 바퀴 가까이 벌어진 후였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가봤지만 결국 마지막인 4위로 골인했다. 결승선 통과기록은 6분42초118로, 3위와 10초 가까이 차이가 났다. 대표팀은 1∼3위 팀의 실격 가능성에 대비해 일말의 희망을 놓지 않고
  • ‘개 논란’ 블록하위선 입 열어…“한국 무시 아냐”

    ‘개 논란’ 블록하위선 입 열어…“한국 무시 아냐”

    느닷없는 ‘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네덜란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 얀 블록하위선이 직접 사과했다. 블록하위선은 22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팀 추월 공식시상식에 참석해 동메달을 받았다. 스벤 크라머르 등 동료 선수들은 간간이 웃으면서 농담도 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블록하위선은 시상식 내내 다소 굳은 표정이었고 기념 촬영 때는 엷은 미소만 보였다. 시상식 무대에서 내려온 블록하위선은 앞서 네덜란드 선수단이 대신 발표했던 자신의 사과문에 담긴 내용을 직접 말했다. 그는 “한국이나 한국 문화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동물과 동물 복지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려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올림픽 무대는 스포츠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곳이지 정치 등 다른 문제를 위한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에도 말했듯 한국을 존중한다. 한국에도 동물 애호가가 많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하위선은 지난 21일 팀추월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질문이 나오지 않자 그대로 자리를 뜨며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
  • 남자 5000m 계주도 넘어져 메달권 밖... 쇼트트랙 전 경기 마감

    남자 5000m 계주도 넘어져 메달권 밖... 쇼트트랙 전 경기 마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넘어지는 바람에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 서이라(화성시청), 김도겸(스포츠토토), 임효준(한국체대)으로 이뤄진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한 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고 말았다. 터치에 시간이 지체된 후 힘껏 쫓아가 봤지만, 차이가 이미 앞 팀과 한 바퀴 가까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결국 대표팀은 간격을 좁히지 못한 채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헝가리가 금메달, 중국과 캐나다가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은메달 획득한 황대헌 선수

    [서울포토] 은메달 획득한 황대헌 선수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황대헌 선수가 주먹을 쥐고 있다.2018.2.22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괜찮아?’ 최민정 걱정하는 심석희

    [서울포토] ‘괜찮아?’ 최민정 걱정하는 심석희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넘어진 심석희 선수가 최민정 선수를 위로하고 있다.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충돌후 넘어진 최민정·심석희 선수

    [서울포토] 충돌후 넘어진 최민정·심석희 선수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한국 최민정, 심석희 선수가 넘어지고 있다.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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