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2018
  •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외신기자 91% “평창 성공”… ICT 자랑했지만 와이파이 먹통

    평창올림픽 10점 만점에 평균 7.8점 만족도 1위는 ‘한국인의 친절함’ 꼽혀 82% “남북 공동입장ㆍ단일팀에 감동” 훌륭한 시설에도 인터넷 끊어져 원성 평창동계올림픽 소식을 지구촌 곳곳에 보내고 있는 외신기자 10명 중 9명은 “잘 치른 대회”라는 평가를 내렸다. 대회 폐막을 이틀 앞둔 23일 서울신문이 평창에 온 55명에게 물은 결과다. 17.5%가 ‘매우 성공적’, 73.7%가 ‘성공적’이라고 답했다. ‘보통’과 ‘미흡’은 각각 7.0%와 1.8%에 그쳤고 ‘매우 미흡’은 없었다. 개막 전부터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친 이들은 가장 가까이에서 대회 전반을 경험했다. 국내에서 일부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린 남북한 공동입장과 단일팀에 대해선 81.9%가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매우 감동’ 36.4%, ‘감동’ 45.5%였다. ‘그저 그랬다’(14.5%)와 ‘부적절했다’(1.8%), ‘매우 부적절했다’(1.8%)는 소수였다. 남측 23명과 북측 12명으로 이뤄진 올림픽 사상 첫 단일팀은 5전 전패로 물러났지만 갈수록 하나 된 모습으로 찬사를 받았다. 송승환 총감독이 지휘한 지난 9일 개회식도 ‘매우 인상적’(12.7%)과 ‘인상적’(54.5%) 등 주로
  • ‘톱7’ 최다빈ㆍ15세 피겨퀸 세계 홀리다

    ‘톱7’ 최다빈ㆍ15세 피겨퀸 세계 홀리다

    ■최다빈, 김연아 이후 최고 성적… “엄마 계셨다면 안아주셨을 것”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를 모두 마친 최다빈(18)의 눈가는 촉촉해져 있었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잠시 마음을 추스리기도 했다. 최다빈 소식에 많은 사람들은 순간 숙연해졌다. 지난해 6월 암과 싸우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데다 올림픽을 앞두고 발에 안 맞는 부츠 때문에 고생했던 일을 떠올린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시련과 함께 올 시즌 성적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나 마음을 다잡은 최다빈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연아 키즈’ 중 최고 성적인 톱 10에 안착했다. 아픔을 딛고 한 발짝 더 나아간 소녀에게 관중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최다빈, 모친상 등 악재 딛고 ‘비상’ 23일 최다빈은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피겨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땄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7.77점을 합친 총점은 199.26점이다. 쇼트프로그램(종전 65.73점), 프리스케이팅(종전 128.45점), 총점(종전 191.11점)에서 모두 자신의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만족스러
  • ‘연아 키즈’ 날았다, 연아도 활짝 웃었다

    ‘연아 키즈’ 날았다, 연아도 활짝 웃었다

    “전 아예 다른 시대의 사람이라 비교하기 어렵죠.” ‘연아 키즈’의 연기를 지켜본 ‘피겨 여왕’ 김연아(28)가 털어놓은 담담한 관전평이다. 그는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이 펼쳐진 강릉 아이스아레나 관중석을 찾아 김하늘(16)과 최다빈(18)의 첫 올림픽 무대를 성원했다. 최다빈은 2007년 김연아 장학금 수혜자로, 수리고를 거쳐 고려대에 진학하는 직계 후배다. 김하늘도 수리고에 입학한다. 김연아는 먼저 “첫 올림픽인 데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대회라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고 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신감을 갖고 실수 없이 해내 기특하다. 계속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모친상 등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에 대해 “누가 뭐라고 얘기해도 실제로 힘이 되긴 힘들고, 선수 입장에서는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빈이가 알아서 잘하는 선수라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알리나 자기토바(16),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 등 러시아 피겨 요정들이 활약한 이번 대회를 지켜본 김연아에게 “선수로 뛰었다면 어땠을까”란 물음이 던져졌다. 그는 “은퇴한 지 4
  • 세월호 리본 붙였던 김아랑 “고맙다는 팽목항 연락에 큰 위로”

    세월호 리본 붙였던 김아랑 “고맙다는 팽목항 연락에 큰 위로”

    “골든데이, 노골드 아쉬워 더 노력할 것” 심석희 “힘든 일 있었지만 응원에 힘나” “(세월호) 리본에 대한 질문을 저번에도 받았는데 제가 대답하기 조금 곤란하다고 말씀드렸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회 중간에 리본이 화제가 될지 몰랐습니다. 질문과 다른 얘기지만 한 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김아랑이 헬멧에 그려진 세월호 리본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다. “팽목항에 계신 분들에게 고맙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 한 마디가 정말 큰 위로가 되고 감사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는 내내 기분 좋았고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팀은 23일 강원 강릉 올림픽플라자 안 코리아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 아닌 논란’과 전날 노 골드로 끝난 ‘골든 데이’에 대한 아쉬움을 진하게 털어놓았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코치와 불화를 겪은 심석희는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힘든 일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시고 힘이 돼주신다는 것을 느꼈다”며 “평창올림픽이 운동뿐만 아니라 앞으로 살아가는 데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남자 계주 5000m 도중 넘어진 임효준은 “제 실수로 다 같이 금메달을
  • [서울포토] 환호하는 여자 컬림 대표팀

    [서울포토] 환호하는 여자 컬림 대표팀

    23일 강릉 컬린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하이파이브하는 김영미-김경애

    [서울포토] 하이파이브하는 김영미-김경애

    23일 강릉 컬린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소리 치는 김은정

    [서울포토] 소리 치는 김은정

    23일 강릉 컬린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김은정 선수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김경애, 신중한 투구

    [서울포토] 김경애, 신중한 투구

    23일 강릉 컬린센터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선수들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침묵 깬 노선영 선수 “올림픽이 끝나면…”

    침묵 깬 노선영 선수 “올림픽이 끝나면…”

    노선영 선수가 침묵 끝에 입을 열었다. 노선영 선수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진행된 평창 올림픽 매스스타트 훈련에 나섰다. 훈련이 끝나고 믹스드존에 등장한 노선영 선수는 보름-박지우 팀추월 논란 뒤 처음으로 모든 언론과 공개적으로 접촉했다. 이전까지는 한 방송사와 전화 인터뷰로만 입장을 밝혔다. 노선영 선수는 “올림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 모두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면서 “지금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상황이 좋아질 것 같지 않다. 올림픽이 끝나면 그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선영 선수는 “이 사태에 더 휘말리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면서 “상황이 좋게 흘러가지 않아 내 생각을 밝혀야 하는 일이라 소리를 냈다. 내가 또 이야기하면 논란만 키우게 되고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피해만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엮인 김보름과 박지우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노선영은 “모르겠다. 그런 것은 다 끝나면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셨으면 한다. 어떤 말을 제가 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할 수 없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
  • [서울포토] 임효준 ‘동메달 기뻐요’

    [서울포토] 임효준 ‘동메달 기뻐요’

    23일 평창 메달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한국의 임효준 선수가 동메달을 받기 위해 시상대에 올라가며 하늘을 향해 감사를 표하고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황대헌 ‘손하트’

    [서울포토] 황대헌 ‘손하트’

    23일 평창 메달하우스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에서 한국의 황대헌 선수가 은메달을 받은뒤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고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 동메달 목에 걸고 기뻐하는 김태윤

    [서울포토] 동메달 목에 걸고 기뻐하는 김태윤

    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태윤 선수가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올림픽- 김태윤, 빙속 남자 1,000m ‘깜짝 동메달’ 쾌거

    -올림픽- 김태윤, 빙속 남자 1,000m ‘깜짝 동메달’ 쾌거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서울시청)이 빙속 남자 1,000m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기록 1분8초8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이어 3위다. 2014 소치올림픽에도 출전해 1분10초81로 1,000m 30위를 차지했던 김태윤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기록과 등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김태윤은 속도를 높이며 1바퀴를 남기고 30명 가운데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태윤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넘어지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곧바로 평창올림픽 준비에 매진해왔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와 정재웅(동북고)은 각각 1분9초27, 1분9초43의 기록으로 12, 13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 김태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깜짝 동메달

    김태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깜짝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김태윤(서울시청)이 빙속 남자 1000m에서 귀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윤은 23일 강릉오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8초22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최고기록 1분8초8에 육박하는 기록이다.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에 이어 3위다. 2014 소치올림픽에도 출전해 1분10초81로 1,000m 30위를 차지했던 김태윤은 두 번째 올림픽에서 기록과 등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15조 아웃코스에서 뛴 김태윤은 200m 구간을 16초39의 빠른 기록으로 통과한 김태윤은 속도를 높이며 1바퀴를 남기고 30명 가운데 중간 선두로 뛰어올랐다. 함께 출전한 차민규(동두천시청)와 정재웅(동북고)은 각각 1분9초27, 1분9초43의 기록으로 12, 13위를 차지했다. 제2의 모태범‘으로 불리며 빙속 단거리 유망주로 주목받던 김태윤(서울시청)은 지난 2016년 12월 큰 좌절을 맛봤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고 달리던 중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넘어져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것이다. 2016년 세계 스프린트 대회에서 종합 5위를 하고 월드컵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최상의
  • [인터뷰] 차민규 “모태범 부상으로 1000m 출전…그래서 더 노력했다”

    [인터뷰] 차민규 “모태범 부상으로 1000m 출전…그래서 더 노력했다”

    차민규가 모태범 부상으로 남자 1000m에 출전해 시즌 최고 기록을 냈다. 차민규는 인터뷰에서 “부득이하게 모태범 형이 부상을 당해서 출전을 했다. 태범이형 몫 때문에 더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 (국민들이) 응원해주셔서 보답을 많이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9초27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개인 최고기록 1분9초00에는 못 미치지만 종전 시즌 최고기록 1분9초58보다 빠른 기록으로, 현재 레이스를 마친 28명의 선수 가운데 4위다. 차민규의 순위는 36명의 선수가 모두 레이스를 마친 뒤에 결정된다. 다음은 차민규 선수 일문일답 Q. 경기 소감은? 부득이하게 태범이 형이 부상을 당해서 출전을 했다. 태범이형 몫 때문에 더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 (국민들이) 응원해주셔서 보답을 많이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 Q. 모태범 부상 때문에 갑작스럽게 출전해서 준비 시간 부족했을 텐데 좋은 기록을 냈다. 이번 대회 컨디션 좋은 것 같은데? 1000m는 훈련을 많이 안 했다. 모태범 선수 대신 출전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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