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2018
  • “야를 때리고, 자를 치우고”…컬링 ‘팀킴’ 의성 사투리도 관심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팀이 인기를 끌며 이들이 쓰는 사투리가 덩달아 관심거리다. ‘팀 킴’ 가운데 김초희 선수를 뺀 김영미,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선수는 모두 경북 의성 출신으로 의성여중·고를 나왔다. 그러다가 보니 경기 중에는 경북 북부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야를 때리고”, “자를 치우고”, “째 버리자” 등이 바로 그것. 여기서 말하는 ‘야’나 ‘자’는 ‘얘(이것)’와 ‘쟤(저것)’로 컬링에서 쓰는 돌(스톤)을 가리킨다. 째 버리자는 돌을 찢어놓는다거나 튕겨서 밖으로 보내자는 뜻이다. 미디어 덕분에 경상도 사투리가 알려져 웬만한 단어는 다른 지역 사람도 알아듣곤 한다. 그렇더라도 경상도 원어민이 자연스럽게 쓰는 말은 강한 억양 때문에 알아듣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이럴 땐 TV 중계 해설자가 종종 사투리를 풀어주기도 한다.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이 의성 출신이 다수인 것과 비슷하게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도 일본 북쪽인 홋카이도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들도 한국 여자 컬링팀이 경상도 사투리를 쓰듯이 홋카이도 사투리를 쓴다고 알려졌다. 다만 경기 중에는 짧게 말을 하다가 보니 어느 정도 사투리를 많이 쓰는지는 알기 어
  • [포토] ‘반갑습니다’ 이방카, 드디어 도착

    [포토] ‘반갑습니다’ 이방카, 드디어 도착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최민정과 하트세리머니 사진으로 트윗 꾸민 킴 부탱

    [포토] 최민정과 하트세리머니 사진으로 트윗 꾸민 킴 부탱

    캐나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킴 부탱이 최민정과 함께한 하트 세리머니 사진으로 자신의 트위터 커버사진을 바꾸었다. 킴 부탱은 지난 13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전에서 최민정의 반칙 판정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뒤 일부 한국 네티즌의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고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린 바 있다. 18일 열린 여자 1,5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딴 킴 부탱은 금메달을 딴 최민정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제안했고 두 선수는 밝은 표정으로 함께 관중들을 향해 하트를 만들어 보였다. 트위터 캡처 =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석희, 정현 인스타에 “힘내”…무슨 사이?

    심석희, 정현 인스타에 “힘내”…무슨 사이?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21·한국체대)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했다. 정현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델레이비치 오픈 8강에 진출한 뒤 인스타그램에 “내일 8강에 진출한다. 성원에 감사드린다. 어제보단 오늘이, 오늘보단 내일이 좋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심석희는 힘내라는 의미의 “핫팅”이라는 짧은 댓글을 달았다. 정현은 전날 심석희가 평창동계올림픽 모든 경기를 마감하고 인스타그램에 남긴 소감에 하트(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한국체대 16학번 동기다. 심석희의 댓글이 반말인걸 보면 꽤 친한 친구 사이로 추정된다. 정현은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곽윤기(29·고양시청), 임효준(22·한국체대)의 인스타그램도 팔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이젠 매스스타트~!!!’

    [서울포토] ‘이젠 매스스타트~!!!’

    2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매스스타트에 참가하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연습 훈련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훈련위해 모였지만 ‘어색한 사이’

    [포토] 훈련위해 모였지만 ‘어색한 사이’

    23일 오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팀워크 논란을 일으켰던 노선영(오른쪽부터)과 김보름, 박지우가 장거리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일본 女컬링 후지사와 “김은정 완전 예뻐요”

    [올림픽] 일본 女컬링 후지사와 “김은정 완전 예뻐요”

    “김은정 선수는 안경을 껴도 예쁘지만, 안경을 벗고 머리를 푸르면 완전 예뻐요.”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일본 대표팀의 스킵(주장) 후지사와 사츠키는 한국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의 인상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하며 미소 지었다. ‘팀 후지사와’는 이미 여러 차례 ‘팀 킴’과 경기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한차례 겨룬 후 준결승에서 다시 만났다. 후지사와는 “지금 한국 팀의 기세가 장난이 아니다”며 “이번 시즌 안정돼 있다고 생각했고, 올림픽에 맞춰서 잘 준비한 팀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후지사와는 김은정에 대해 “시합 중에는 승부에 집중하는 모습이 장난이 아니지만, 경기 외 행사 같은 데서 보면 ‘정말 예쁘다’는 느낌”이라며 “플레이는 드로우샷이 거의 미스가 없어 어디까지 압박할 수 있을지가 승부처가 될 듯하다”고 전망했다. 후지사와는 앞선 경기 때 일본 특유의 귀여움과 소녀 같은 미소로 국내에서도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경기 때는 주장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인터뷰 때는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선보이는 김은정도 ‘안경 선배’라 불리며 국민
  • [올림픽] 폐회식엔 러시아기 등장하나…도핑벌금 162억원 완납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가 국가 지원으로 조직적 도핑을 했다는 판정에 따라 부과받은 벌금 1천500만 달러(약 162억원)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완납했다고 22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이후 조직적으로 도핑을 해왔다는 정황에 따라 작년 12월 IOC 이사회로부터 자격 정지, 러시아 체육계 고위인사 영구제명, 벌금 등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RO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늘로써 벌금을 완납했다”며 “현재 자격정지 해제를 위한 재정적 요건을 모두 갖췄다”고 밝혔다. ROC는 국제 반도핑 시스템 개발을 위해 1천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이 분야에서 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종목별 국제연맹(IF)들과 협력하는 것이 자격정지 해제를 위한 조건의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니콜 호베츠를 의장으로 하는 IOC 특별위원회는 오는 24일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사항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결과에 따라 러시아 대표단이 25일 평창올림픽 폐회식 때 국기를 들고 행진할 수 있을지 결정될 전망이다. IOC는 지난 12월 당시 징계안을 발표하면서 ”ROC와 러시아 선수들이 IOC의 징계
  • [올림픽] 김연아 “저는 다른 시대 사람…후배들 기특하다”

    [올림픽] 김연아 “저는 다른 시대 사람…후배들 기특하다”

    후배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치는 장면을 지켜본 ‘피겨여왕’ 김연아가 “선배로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기특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평창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가 열린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를 방문해 김하늘(수리고 입학예정)과 최다빈(고려대 입학예정)을 응원했다. 이날 최다빈과 김하늘은 모두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 역대 가장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아는 “첫 올림픽인 데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올림픽이라 어린 선수들이 긴장하고 떨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신있게 실수 없이 해서 기특하다”면서 “계속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앞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특히 모친상 등 어려움을 겪은 최다빈에 대해 “누가 뭐라고 이야기해도 실제로 힘이 되긴 힘들고, 선수 입장에서는 묵묵히 지켜봐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다빈이가 알아서 잘 하는 선수라 큰 걱정은 안 했다”고 했다. 아울러 “많은 과정이 있었을 텐데 끝까지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것을 선배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알리나 자기토바, 예브게니야 메
  •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세월호 리본’ 질문에 눈물 쏟은 쇼트트랙 김아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헬멧에 ‘노란 리본’을 붙이고 달렸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아랑이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아랑은 맏언니로 팀을 이끈 소감부터 밝혔다. 그는 “내가 후배였을 때, 사실 언니는 언니라는 존재만으로도 큰 위로가 됐다. 내가 그런 것을 잘 알고 있어서, 내가 느꼈던 든든함을 후배들에게 주고 싶었다”라면서 “사실 쉬운 일은 아니더라. 하지만 심석희나 최민정이나 모두 경험이 많아서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말도 해주고 잘 이끌어졌다. 내가 혼자 한 것보다는 모두가 뭉쳐서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았던 ‘노란 리본’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김아랑은 대회 초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의 노란 리본 스티커를 헬멧에 붙이고 빙판 위를 달렸지만, 이를 ‘정치적 행위’라는 극우 성향 네티즌과 MBC 김세의 기자 등의 비난 이후에는 검은색 테이프로 리본을 가리고 나왔다. 불필요한 논란으로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김아랑은 “얼마 전에도 이 질문을 받았는데, 사실 대답하기 곤란하다. 지금도
  • 쇼트트랙 김아랑 손편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어요”

    쇼트트랙 김아랑 손편지 “과분한 사랑에 행복했어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언니’ 김아랑(한국체대)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김아랑은 23일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올림픽이 시작하고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시고 믿어주신 제 주변에 모든 분, 직접 경기장에 찾아주시고 경기장엔 못 오셨지만 저에게 힘이 닿을 정도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봉사자분들과 스태프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라고 말했다. 김아랑은 “과분한 응원과 사랑받으며 이번 올림픽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아주 값진 경험을 했다”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경기하겠다는 바람대로 이루어져서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올림픽, 저랑 같이 끝까지 응원해요! 팀코리아 파이팅”이라며 글을 맺었다. 김아랑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부 개인전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3,000m 계주에 참가해 한국의 대회 2연패 달성에 큰 힘을 보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컴온~’ 알리나 자기토바, 은반 위 유혹

    [포토] ‘컴온~’ 알리나 자기토바, 은반 위 유혹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한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 자기토바 선수가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픽- ‘최고점 행진’ 최다빈, ‘톱 7’ 우뚝…자기토바 우승

    -올림픽- ‘최고점 행진’ 최다빈, ‘톱 7’ 우뚝…자기토바 우승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8·수리고)이 첫 올림픽에서 최고의 무대를 펼치며며 당당히 7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하늘(16·수리고 입학예정)도 13위로 선전하는 등 두 선수 모두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이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을 훌쩍 뛰어넘은 최고점이다. 쇼트 점수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잇따라 최고점을 고쳐썼다. 최다빈은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됐다.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전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는 밴쿠버 대회에서 16위를 한 곽민정이었다. 이번 시즌 모친상과 발에 맞지 않는 부츠 문제, 그로 인한 부상까지 겹악재에 시달렸던 최다빈은 모든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첫 올림픽
  • [포토] ‘세월호 리본은…’ 눈물 보인 김아랑

    [포토] ‘세월호 리본은…’ 눈물 보인 김아랑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23일 강릉 올림픽파크 코리아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

    최다빈, 개인 최고점 경신… 김연아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최다빈(수리고)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이어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최고점을 경신했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제외한 한국 선수의 올림픽 여자 싱글 최고 성적을 기록한 것이다. 최다빈은 23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67.77점) 점수와 합친 총점은 199.26점으로 현재 연기를 마친 17명의 선수 가운데 1위다. 프리 스케이팅 점수와 총점 모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얻은 개인 최고점(프리 128.45점, 총점 191.11점)을 훌쩍 뛰어넘은 최고점이다. 최다빈은 이날 ‘닥터 지바고’ 오리지널사운드트랙에 맞춰 섬세하고 우아한 연기를 펼쳤다. 첫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첫 점프의 착지가 불안해 트리플 토루프를 붙이지 않는 실수를 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다음 연기 과제를 이어갔다. 트리플 플립 등 나머지 점프 과제를 차례차례 클린으로 처리한 최다빈은 앞에 못 뛴 트리플 토루프까지 나중에 트리플 살코 뒤에 더블 토루프로 붙여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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