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인기 비결? ‘함께’여서 아닐까요? “우리는 컬벤져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그 후, 여자컬링 대표팀은 강다니엘, 유승호,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돌아왔다.
‘팀 킴’의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는 시간이 날 때는 TV를 보거나 손톱을 가꾸는 등 평소에는 평범한 20대와 다를 게 없다.
하지만 이들이 다함께 뭉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들은 한국 컬링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땄고, 단숨에 컬링을 최고 인기 스포츠로 만들었다.
카카오톡과 페이스북에 메시지가 1천 개 이상 쌓여 있고, 지나가는 곳마다 사진을 함께 찍어 달라는 요청이 넘치는 것은 올림픽 후 달라진 점이다.
대표팀은 ‘컬벤져스’처럼 각자 다른 개성이 뭉쳐 큰 힘을 내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영미야 뜰 줄 알았으면 선영아, 경애야, 초희야도 많이 부를걸”
27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경북체육회가 개최한 올림픽 성과 보고 및 축하 행사를 마치고 만난 여자컬링 대표팀은 “카카오톡에 메시지가 1천개 이상 오면 ‘999+’가 되더라고요”라며 달라진 인기에 놀라워했다.
인기 비결을 묻자 김경애는 “영미?”라며 친언니인 김영미에게 눈길을 줬다. 김영미는 대표팀의 주장(스킵) 김은정이 스위핑을 지시할 때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