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 [올림픽] 女유도 켈멘디, 코소보에 역대 ‘1호 금메달’ 선사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통해 ‘지구촌 축제’에 처음 데뷔한 코소보가 역대 1호 금메달의 쾌거를 맛봤다. 코소보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은 여자 유도의 간판스타 마일린다 켈멘디(26)다. 세계랭킹 1위 켈멘디는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오데테 지우프리다(이탈리아·11위)를 허벅다리걸기 유효승으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2013년·2014년)을 맛본 켈멘디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코소보의 유일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받았다. 켈멘디는 지난해 10월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패한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직전까지 국제대회에서 12연승을 이어왔다. 그러는 동안 지난 2월 파리 그랜드슬램, 4월 유럽선수권대회, 6월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등 3개 대회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당히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켈멘디는 지난 6일 열린 개막식에서 코소보의 기수를 맡는 영광까지 누렸다. 세르비아의 자치주였다가 2008년 독립한 코소보는 2014년 1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정회원국 자격을 얻어 리우 올림픽에서
  • ‘유도 안바울’ 조준호 코치 “상대에게 운이 따랐다고 밖에는…”

    ‘유도 안바울’ 조준호 코치 “상대에게 운이 따랐다고 밖에는…”

    유도 대표팀 트레이너인 조준호 코치는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안바울 방어’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금빛 사냥’에 실패한 직후였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바실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금빛 기운’은 안바울을 외면한 것이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한판패를 당하자 매트에 누워버렸다.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맥없이 무너지자 조 코치는 곧바로 방어막을 쳤다. 조 코치는 “안바울이 방심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승 상대(바실)에게 운이 따랐다고밖에 얘기할 수 없다”며 “잡힌 손을 끊는 동작에 그 선수가 타이밍 좋게 들어오는 거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안바울이 아무리 방어의 달인이라지만, 이런 타이밍에 걸리면 달인도 속수무책”이라면서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 운이 안 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조 코치는 “올림픽 금메달은 신이 내려준다고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안바울은 최대
  • 유도 안바울, 패배 후 머리 움켜쥐어…“다 실력이고 핑계”

    유도 안바울, 패배 후 머리 움켜쥐어…“다 실력이고 핑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금빛 사냥’에 실패한 직후 생긴 충격에서 벗어난 듯한 발언이다. 결승 패배 후 경기장을 빠져나오자마자 복도에 쭈그리고 앉아 한참 동안 머리를 움켜쥐었다. 하지만 10여 분이 흐른 뒤 열린 시상식에서 목에 은메달을 걸고 만난 안바울은 180도 달라져 있었다.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안바울은 “열심히 했는데 한순간에 져서 허탈했다”며 “(상대 선수의) 기술이 제대로 걸려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한판패를 당했다. 업어떨어뜨리기에 허를 찔렸기 때문이다. 안바울은 “다 실력”이라면서 “다음에 내가 더 노력해서 그 선수를 이기겠다”며 미소 지었다. 가족 얘기가 나오자 잠시 눈가가 촉촉해졌다. 그는 “항상 응원해주신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며 “4년 뒤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져서 속상했지만 이미 되돌릴 수 없는 것”이라며 “올림픽은 축제이지 않으냐. 즐기려고 마음먹었다”며 환한 표정을 지었다. 4강에서는 역대 전적 2연패를 안긴 ‘천적’
  • ‘유도 은메달’ 안바울은 누구? “최민호 뒤를 잇는 경량급 스타”

    ‘유도 은메달’ 안바울은 누구? “최민호 뒤를 잇는 경량급 스타”

    ‘꿈의 무대’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한판승 사나이’ 최민호(대표팀 코치)의 뒤를 이어 한국 남자 유도 경량급의 스타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유도 남자부 66㎏급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빛 사냥에 실패했지만 안바울은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경쟁자들을 무너뜨리고 결승까지 진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절정의 기량을 꽃피울 기대감을 부풀렸다. 한국 유도 경량급(60㎏급, 66㎏급)은 그동안 올림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왔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0㎏급 김재엽과 66㎏급 이경근이 나란히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최민호가 60㎏급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포함해 3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기에 은메달 4개(60㎏급 3개·66㎏급 1개), 동메달 2개(60㎏급 1개·66㎏급 1개)도 수확했다. 비록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8년 동안 한국 유도가 경량급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안바울의 나이가 아직 어린 22살이라는 점은 고무
  • [올림픽] ‘안바울을 위한 변명’…조준호 코치 “방심한 게 아니다”

    “방심한 게 아닙니다. 안바울이 방어의 달인이라지만 이런 타이밍에 걸리면 속수무책입니다.” 유도 대표팀 트레이너인 조준호 코치는 얼굴이 벌겋게 상기된 채 ‘안바울 방어’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혀 ‘금빛 사냥’에 실패한 직후였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무릎을 꿇었다. 바실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금빛 기운’은 안바울을 외면한 것이다. 안바울은 경기 시작 1분 24초 만에 한판패를 당하자 매트에 누워버렸다. 쉽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맥없이 무너지자 조 코치는 곧바로 방어막을 쳤다. 조 코치는 “안바울이 방심한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승 상대(바실)에게 운이 따랐다고밖에 얘기할 수 없다”며 “잡힌 손을 끊는 동작에 그 선수가 타이밍 좋게 들어오는 거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안바울이 아무리 방어의 달인이라지만, 이런 타이밍에 걸리면 달인도 속수무책”이라면서 “그렇게밖에 볼 수 없다. 운이 안 따랐다”며 안타까워했다.
  • [유도] 안바울, 세계랭킹 26위에 덜미…66㎏급 은메달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히며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바실에게 업어떨어뜨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날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따내며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안타까운 은메달이었다. 이번 대회의 승부처로 꼽힌 4강전에서 ‘천적’ 에비누마 마사시(일본)까지 물리쳤지만 예상 못 한 상대에게 금메달을 헌납했다. 출발은 좋았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안바울은 36강전에서 쟌사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랭킹 21위)를 상대로 먼저 지도 2개를 빼앗으며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주도권을 잡은 안바울은 경기 시작 3분9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었고, 경기 종료 28초를 남기고는 팔가로누워꺾기로 한판을 따내 승리를 마무리했다. 안바울의 16강전 상대는 이탈리아의 킬리안 르 블루(프랑스·랭킹 24위)였다. 안바울은 르 블루와 16강전에서 경기 시작 46초만에
  • 세계랭킹1위 안바울 결승, 파비오 바실에 한판패…아쉬운 은메달

    세계랭킹1위 안바울 결승, 파비오 바실에 한판패…아쉬운 은메달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금메달을 놓쳤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바실에게 한판패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날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따내며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도] 안바울, 세계랭킹 26위에 덜미…66㎏급 은메달

    세계랭킹 1위 안바울(남양주시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세계랭킹 26위’ 파비오 바실(이탈리아)에게 덜미를 잡히며 ‘금빛 사냥’에 실패했다. 안바울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유도 66㎏급 결승에서 바실에게 한판패했다. 이로써 한국 유도 대표팀은 전날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에 이어 이날 안바울까지 은메달을 따내며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 펑펑 운 ‘48kg 작은 거인’… “유도할 때만 눈물 많아요”

    펑펑 운 ‘48kg 작은 거인’… “유도할 때만 눈물 많아요”

    귀중한 은메달을 따냈지만 여자 유도 48㎏급의 정보경(25·안산시청)은 경기장을 내려오자마자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곁에 있던 이원희(35) 코치가 ‘잘했다’며 다독여줬지만 바닥에 엎드려 한참을 울었다. 언론 인터뷰를 앞두고도 눈물이 멈추지 않자 경기장에 와 있던 정몽규(54) 한국 선수단장이 정보경을 토닥이며 잠시 마음을 추스릴 시간을 줬어야 할 정도였다. 금메달만 바라보며 4년을 달렸지만 눈앞에서 아깝게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의 눈물’이기도 했고,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유도를 해오며 힘들었던 기억들을 보상받는 ‘기쁨의 눈물’이기도 했다. ●“출국 전엔 호랑이 꿈 꿨어요” 정보경은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에서 열린 여자 48㎏급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금메달을 목표로 달려왔는데 은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아쉽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후회는 남지 않는다”며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이날 금메달을 딴) 파울라 파레토(30·아르헨티나)에게 이기고 있다가 졌다. 그때처럼 방심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지금까지 운동을 해온 것에 비해서는 조금 못한 성적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 아쉬운
  • 153㎝ 단신이지만 ‘작은 거인’, 올림픽 첫 메달 유도 정보경 양산 고향집 분위기

    153㎝ 단신이지만 ‘작은 거인’, 올림픽 첫 메달 유도 정보경 양산 고향집 분위기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은메달을 딴 정보경(25·안산시청) 선수 부모는 “이번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딴 딸이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정 선수 고향 집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마을회관에서는 이날 정 선수의 부모와 동네 주민 등 10여명이 16강 경기부터 함께 지켜보며 응원을 했다. 정 선수 아버지 정철재(55) 씨는 “딸에게 후회 없는 시합을 하라고 격려했는데 멋진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정씨는 PVC 공장에서 20년간 주·야간 힘들게 일하며 매트에서 땀 흘리는 딸을 뒷바라지했다. 그는 “휴일도 없이 회사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아 딸의 주요 경기에 응원도 제대로 못 갔다”며 “딸을 가까이서 잘 챙겨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하다”고 말했다. 정 선수 어머니 윤옥분(50)씨는 딸이 경기를 하는 동안 두 손 모아 기도하는 모습으로 응원을 했다. 윤씨는 “힘든 운동을 하면서 한 번도 말썽을 피우거나 애를 먹이지 않았다”며 “집에서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마음이 아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메달을 딴 정 선수는 경남체고 2학년 때 십자인대가 끊어져 1년간 치료와 재활을 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어 경
  • [서울포토] 김원진 패배에 흘린 뜨거운 눈물

    [서울포토] 김원진 패배에 흘린 뜨거운 눈물

    김원진(24·양주시청)이 4년 동안 동고동락한 최민호 코치의 얼굴을 보자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7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때 훈련 파트너의 설움을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씻어내고 싶었던 김원진의 도전은 패자부활전에서 멈췄다. 김원진은 유도 남자부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 8위)에게 유효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올림픽] 유도 김원진, 패자전서 일본 다카토에 패배…메달 실패

    [리우 올림픽] 유도 김원진, 패자전서 일본 다카토에 패배…메달 실패

    김원진(24·양주시청)이 처음 도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결국 ‘천적’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김원진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2016 리우올림픽 유도 남자부 60㎏급 패자부활전에서 일본의 다카토 나오히사(랭킹 8위)에게 유효패를 당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김원진은 경기 시작 1분 32초 만에 지도를 빼앗겼고, 경기 종료 2분 4초를 남기고는 안뒤축되치기 유효를 내줬다. 경기 막판 수비적으로 나선 다카토에게 지도 2개를 얻어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해 김원진의 첫 올림픽 메달 도전은 실패했다. 특히 김원진은 다카토를 상대로 통산 전적 5연패에 빠져 ‘천적’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원진은 경기가 끝나고 최민호 코치에게 인사를 건넨 뒤 뜨거운 눈물을 뚝뚝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우 유도] 도핑스캔들 러시아 유도에서 첫 금메달

    도핑 스캔들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여부를 놓고 진통을 겪은 러시아가 유도에서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러시아의 베슬란 무드라노프(랭킹 18위)는 7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대회 남자 유도 60㎏급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옐도스 스메토프(랭킹 4위)와 연장접전 끝에 절반승을 따내고 러시아에 리우 올림픽 1호 금메달을 안겼다. 무드라노프는 8강에서 최고 난적인 세계랭킹 1위 김원진(양주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한 선수다. 그는 결승에서 스메토프와 정규시간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골든스코어’로 치러진 연장전에서 발목받치기 절반으로 이겨 깜짝 우승에 성공했다. 러시아는 대회를 앞두고 국가 차원의 도핑 스캔들로 출전 자체가 막힐 뻔했으나 러시아가 통째로 불참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별 세계연맹에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맡기도록 한 결정하면서 전면 출전 금지 사태를 피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국제유도연맹(IJF)은 곧장 “도핑과 무관한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고, 러시아는 이번 대회 유도 종목에 남자 7명,
  • [리우 유도] 정보경 여자 48㎏급 은메달,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안겨

    [리우 유도] 정보경 여자 48㎏급 은메달, 한국 선수단 첫 메달 안겨

    메달이 기대되지 않았던 정보경(25·안산시청)이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보경은 7일 새벽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이어진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금메달 결정전에서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절반패를 당해 생애 첫 금메달 기회를 놓쳤다.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은 오전 3시30분에 시작한 사격 남자 공기권총 10m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37·kt)가 안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 실패한 데 이어 오전 4시55분쯤 시작한 금메달 결정전에서 정보경마저 패배하며 5시에 금메달 결정전을 시작한 남자양궁 팀에 기회가 넘어갔다.   정보경이 은메달에 그치면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66kg급의 조민선 이후 20년 만에 한국 유도 여자 올림픽 금메달도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경기 시작 20초도 안돼 업어치기 기술로 기선을 제압한 정보경은 압도적인 정신력과 체력으로 굳히기 기술을 시도했으나 종료 2분을 남기고 상대 발기술에 걸려 절반을 내줬다. 별다른 기술도 아니었는데 방심했는지 걸렸던 것을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앞서 정보경은 준결승에서 메스트레 알바레스 다야리스(쿠바)를 상대로 절반 둘을
  • 유도 김원진·정보경 첫 경기… “日과 4강 많아  관건”

    유도 김원진·정보경 첫 경기… “日과 4강 많아 관건”

    전통의 ‘효자종목’ 유도가 리우올림픽 개막 첫날부터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역대 최강’ 전력의 대표팀은 금메달 최소 2개 이상에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까지 노리고 있다. 그러나 대진 추첨 결과 대부분 준결승에서 일본과 맞붙게 돼 사실상 4강전이 결승전이 됐다. 유도 대표팀은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 정보경(오른쪽·안산시청)과 남자 60kg급 김원진(왼쪽·양주시청)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남녀 하루 1체급씩 경기를 이어 간다. 첫째 날 경기 결승전은 7일 오전 3시 30분에 펼쳐진다. 남자부에서는 김원진을 비롯해 안바울(66kg급·남양주시청), 안창림(73kg급·수원시청), 곽동한(90kg급·하이원)이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이지만 ‘라이벌’ 베이커 마슈(일본)와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 곽동한을 제외하고는 모두 4강에서 각 체급의 일본 맞수와 격돌하게 됐다. 김원진은 랭킹 2위 다카토 나오히사, 안창림은 상대 전적 4전 전패의 오노 쇼헤이, 안바울은 2전 전패를 기록 중인 에비누마 마사시와 준결승을 치러야 한다. 여자부 랭킹 2위 김잔디(57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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